자격증 과정 수강료 지원

 한국가스기술공사 부산경남지사는 김해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한부모가족시설인 희망모자원 입소자 3명에게 모자가정의 취업을 돕는 전문 자격증 교육과정 수강료를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숙자 희망모자원 원장은 "모자가정은 생계, 육아, 가사 등 삼중 부담에 주거문제까지 더해져 빈곤에 노출돼 있지만 사회안전망이 상당히 취약하다"며 "모자원은 현행법상 최대 입소기간이 5년에 불과해 모자가정 여성들은 기간 내 단순한 지원보다는 대부분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원하고 있어 취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과정을 지원 받게 된 김모(43) 씨는 "홀로 두 자녀를 키우면서 특별한 기술이 없다보니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현실이 매우 힘들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자격증 공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철호 가스기술공사 부산경남지사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모자가정에 일시적 후원이 아닌 자립과 개인의 성장, 그리고 가족의 꿈을 위한 희망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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