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쉼 없는 발품 행정

김해관광유통단지 조감도.

허성곤, 쉼 없는 발품 행정

104회 전국체전 불편 없애

협약 27년만에 마무리

 

 김해시 신문동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김해관광유통단지 1, 2단계에 이어 3단계 사업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진행해 2023년 상반기까지 모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 주체인 롯데 측도 경남도, 김해시와 협의해 호텔과 스포츠센터 등 3단계 사업을 늦어도 2023년까지 마무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계획대로 된다면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인 1996년 경남도와 롯데가 협약을 맺으며 시작된 김해관광유통단지 사업이 27년 만에 완성되는 것이다.
 
 이 같은 결론은 허성곤 시장의 발품에서 시작됐다. 허 시장은 지난 11일 한화건설과 롯데쇼핑, 태영건설의 서울 본사를 차례로 방문해 기업 대표자들을 만나 11개 지역개발사업에 투자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롯데쇼핑으로부터 김해에서 열릴 2023년 전국체전 전에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
 
 롯데쇼핑 측은 제104회 전국체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현재 김해관광유통단지 내 추진 중인 호텔과 리조트, 수영장을 2022년까지 완료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초 공사가 시작된 스포츠센터와 테마파크, 호텔, 콘도, 종업원 숙소, 대형마트 등 6개 시설에는 총 2천7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스포츠센터와 대형마트는 내년 말 준공 예정이며 테마파크와 콘도미니엄, 호텔 등은 2023년 상반기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 전국체전 유치 당시 부족했던 수영장 시설도 3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말끔히 해소된다. 롯데쇼핑이 설계를 일부 변경해 8레인의 국제 규모로 지어지기 때문이다. 수영장 시설을 포함하는 스포츠센터는 준공 시점을 올 연말에서 내년으로 늦췄고, 완공 뒤 시에 기부채납된다.
  
 롯데쇼핑의 대성적 결론을 이끌어낸 허 시장은 한화건설과 태영건설을 찾은 자리에서도 지역개발사업에 투자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공항, 항만, 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으로 기업하기 좋고 한반도 종단철도사업 시종점으로서 잠재력 있는 김해의 이점을 적극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례면 테크노밸리를 성공 분양한 한화건설 측은 추가 산업단지 조성과 컨벤션 센터 건립에, 태영건설 측은 신월 역 주변 도시개발사업과 주택단지 조성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며 세부사항을 검토해 시에 제안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에 투자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면 서로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해시는 '성공의 베이스캠프 김해'라는 투자홍보책자를 제작해 20개 대기업에 발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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