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 확보 준공식 개최

 

지난 13일 진례면 산본리 산본마을에서 김정옥 산본마을 이장(사진 왼쪽)과 김수진 관동마을 이장이 산본저수지 수자원 확보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 코카콜라

수자원 확보 준공식 개최
 산본·관동마을 주민 '환영'


 한국 코카콜라(이하 코카콜라)가 김해시 진례면 산본저수지 살리기에 나섰다.

 코카콜라는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한국생태환경연구소와 함께 지난 13일 산본저수지에서 '산본저수지 준설·확장과 관동마을 수자원 확보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코카콜라가 음료 생산에 사용한 물의 양과 동일한 양의 물을 자연에 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진행해 온 '통합적 수자원관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지난해 '(진례면)시례리 도랑품은 청정마을', 출범 이후, 두 번째 '도랑 살리기' 프로젝트다.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질 오염과 농업 생태계 보존에 어려움을 겪는 마을에 맑고 깨끗한 수자원을 공급하고, 장기적으로는 낙동강 유역의 지속가능한 물 관리를 돕는 것이 목표다.

 진례면 산본마을은 마을 상부에 위치한 산본저수지를 통해 농업용수를 조달받고 마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수급되는 물줄기의 수압이 낮고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았던 곳이다.

 이웃마을인 진례면 관동마을 또한 주변에 계곡이 없어 경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충분한 물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국 코카콜라는 김해 산본저수지 준설과 확장으로 산본마을에 원활한 수자원 공급을 돕는 한편, 물부족에 시달리던 이웃 관동마을에도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물을 나눠줘 두 마을이 진정한 지역공동체로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3일 열린 발대식에서는 산본마을과 관동마을 주민들이 모여 저수지 준공을 축하했다. 김정옥 산본마을 이장, 김수진 관동마을 이장, 박형재 한국 코카콜라 상무, 이정미 WWF-Korea 선임국장, 이상용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 현판 제막식과 수자원으로 화합된 2개 마을의 기쁨을 표현하는 물 이송식을 진행했다. 또 마을 협력을 기념하는 협약식과 합수식도 진행했다.

 박형재 한국 코카콜라 상무는 "앞으로도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와 함께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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