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부터 주 3회 신설

 내년 여름부터 김해공항에서 직항으로 핀란드 헬싱키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핀란드와 가진 항공회담에서 부산-헬싱키 노선을 주 3회 신설하는 데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천-헬싱키 노선만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일 개최된 한-핀란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항공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내년 여름부터 핀에어가 부산-헬싱키 노선을 주3회 운항할 예정이다.

 핀란드 헬싱키는 한국 등 동북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헬싱키공항에서 환승해 유럽 각국으로 이동하기 편리해 최근 3년간 탑승객도 지숙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는 인천-헬싱키 노선의 탑승객은 21만 7천82명으로 탑승률이 88.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산-헬싱키 노선이 처음 신설되면서 부산·경남 등 영남권 주민들이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지 않고 직접 헬싱키공항에서 환승 후 유럽 내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며 "이번 핀란드 항공회담으로 부산에서 출발하는 유일한 유럽노선이 신설돼 양국 간 접근성 확대뿐만 아니라 영남권 주민들의 여행 편의 증진과 지방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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