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재 시의원

 

  
 통계청은 2020년경이면 노인인구의 비율이 14%를 넘어서서 본격적인 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시는 지난 4월말 현재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0.24%(5만 4천978명)를 차지하는 '고령사회'다.
 
 고령사회는 의학이 발달하고 생활환경이 개선되면서 평균수명이 늘어나서 생기는 선진국형 사회라고 하지만 많은 문제점을 가져올 수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노인문제는 빈곤·질병·고독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중증 어르신을 대상으로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도입하여 노인 돌봄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한정된 재원으로 등급별로 지원을 하다 보니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받지 못하시는 어르신은 지역사회 보건복지 서비스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고령 인구가 사용하는 마을 경로당이나 노인정 등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이 많다. 경로당이나 노인정에서 노인들이 자체 취사, 청소 등 가사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사회 보건복지 서비스가 개인 돌봄서비스에서 경로당, 노인정 등 노인들의 집합공간에도 돌봄서비스를 실시하여 일주일 1~2회 정도의 청소, 취사, 놀이 등의 생활개선 도우미 역할을 해준다면 김해시는 노인이 행복한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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