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진 예술 공연 줄이어

 

김해서부문화센터가 ㈜주다컬쳐와 공동제작한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한 장면.


 매진 예술 공연 줄이어
 '클레이아크를 말하다'展
 '더블 익스트림' 오픈식


 31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무대에 오르는 모스크바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공연이 매진됐다. <번드플로어>와 <콘서트 누리소란>과 어린이를 위한 3개 공연도 매진됐다. 서부문화센터도 매진 공연이 몇 차례 나왔다. <2019년 신년음악회>와 <최현우 마술쇼>가 전석 매진됐고, <장범준 콘서트>는 일찌감치 매진돼 장범준을 보고 싶어 했던 시민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이외에도 서부문화센터가 자체 제작한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일부 공연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공연 예술 부분에서 매진 사례가 이어지는 것은 올해부터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돼 3개 본부 형태로 통합 운영되고 있는 김해문화재단의 약진으로 꼽힌다. 재단은 올해부터 경영기획본부와 문화예술본부, 관광사업본부로 전환했다. 

 문화재단의 성과는 공연 부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2019 상반기 기획전 '클레이아크를 말하다'展을 준비하고 있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도 지역민의 관심이 쏠린다. 9월 1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기획전은 국내 유일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으로서 생소한 분야인 건축도자를 알리고 가능성을 모색해 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새로운 정체성에 대해 작가들과 관람객들의 제안을 받아, 미래 건축도자가 나아가야 할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하는 전시다.

 전시의 서막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초대 관장인 신상호 작가가 열 참이다. 신 작가는 흙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토대로 도자와 건축의 상호 발전적 협력을 실현하고, 변화와 가능성을 제시하는 공간이라고 말한다. 신 작가 등 9인의 한국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클레이아크'를 테마로 한 도자 설치 조형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관광사업본부로 이름을 바꾼 가야테마파크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관람객 모집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관광사업본부는 낙동강 레일파크와 와인동굴에 이어 24일 새롭게 선보이는 익스트림 체험시설 '더블 익스트림' 오픈식을 연다.
 
 15m 상공의 와이어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익사이팅 사이클'과 70여 가지 익스트림 스포츠를 25m 높이 구조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익사이팅 타워'로 구성돼있다. 가야테마파크는 익사이팅 한 시설이 없어 젊은 방문객들에겐 살짝 아쉬웠던 게 사실이다. 테마파크가 야심 차게 준비한 '더블 익스트림'시설이 더 많은 방문객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호 김해문화재단 경영기획본부장은 "올해초 조직 개편 이후 약간의 혼란도 있었지만 조직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문화전문인력 양성, 지역 예술인 지원사업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협력체계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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