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들 입점 반대 시위

지난 9일 김해시청 민원센터 회의실에서 코스트코 김해점 입점과 관련해 제2차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진행됐다.

  속보= 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주촌선천지구에 입점하기 위해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지난해 10월 17일자 1면) 김해시가 제2차 교통영향평가심의에서 '보완 후 재심의'를 결정했다.

 시는 지난 9일 시 민원센터 회의실에서 제2차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심의과정에서 심의위원회는 주변 교통량 재분석 및 사업지 주변 시설의 진·출입 차량의 재추정 등 보완을 요구하며 심의를 내달로 연기시켰다.

 심의위원회는 코스트코 측에 평일 주촌 선천로의 지·정체를 고려해 진·출입 교통량을 재분석할 것을 요구했다. 또 사업지 이용 패턴이 원거리 이용자가 다수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고려한 주말 집중도를 고려한 주차 수요도 재추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코스트코 측은 미비점을 보완해 내달 중에 열리는 3차 심의에 재상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교통영향평가 심의 시점에 맞춰 지역의 중소상인들은 김해시청 앞에서 코스트코 입점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김해부산강서생활용품유통사업조합 회원들은 교통영향평가 중단 및 중소상인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심의가 진행되는 회의실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 공무원과 경찰에 의해 저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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