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뒤로 21일 막 내려

 

축제 마지막 날 세계화합을 기원하며 열린 김해줄땡기기 행사에는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해 장관을 이뤘다.


 아쉬움 뒤로 21일 막 내려
 허성곤 "가야권 대표 축제"

 지난 18일 시작된 제43회 가야문화축제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21일 막을 내렸다. '찬란한 가야 문화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이번 축제는 더 깨끗해지고, 더 아기자기해지고, 볼 거리 즐길 거리가 더 많아졌다. <관련기사 3·8·9면>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으로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올해부터 주무대를 고분군 일원에서 수릉원으로 옮겨 축제를 진행했다.

 1962년 시작된 가야문화축제는 가야건국 2천년을 맞이하는 가야왕도 김해의 고대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상징적인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번 축제는 55만 김해시민과 인근 도시에서 축제를 즐기기 위해 김해를 찾은 방문객 수만 명이 함께 어울리며 먹고 마시고 즐겼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해 세계화합을 기원하는 ‘김해줄땡기기’ 행사를 개최해 하나된 김해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데 이어 폐막식, 축하공연을 끝으로 4일간 이어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화려한 조명과 미디어를 바탕으로 한 형형색색 미디어불꽃쇼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인도,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국제자매·우호협력도시도 참석해 축제를 즐겼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대성동 고분 인근이 아닌 수릉원에 차려진 주무대는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았지만 더욱 아기자기 해져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수릉원에 마련된 주 무대와 푸드트럭이 주가 된 먹거리 마당, 세계인이 함께 한 상설 천막 매장, 국립김해박물관 인근에 마련된 읍면동 부스는 조화를 이뤄내며 가야문화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이 밖에도 문화의전당에서 열린 김해가야금축제와 경남찻사발 전국공모전 및 초대전, 가야차문화한마당, 김해식품박람회 및 향토음식경연대회, 전국백일장, 김해전국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연계돼 의미를 더했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축제는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 가야왕도 김해를 슬로건으로 우리 시의 국제화 프로젝트, 역사문화 예비도시 김해를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뜻깊었다"며  "명실공히 가야문화권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우뚝 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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