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5주기 추모제

 

 "세월호 5주기입니다.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깁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입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선언하는 공간인 '4.16 생명안전공원'도 빠르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긴 세월호 추모 메시지 서두 부분이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5년째가 되는 날인 16일, 305명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김해 곳곳에서 열렸다.

 교육개혁을 위한 김해연대를 비롯한 김해지역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6시 30분 내외동 중앙사거리에서 세월호 5주기 추모제를 진행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자리인 이날 추모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추모제에 참여한 시민 김영권(35) 씨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싶다"면서 "5년이 지났지만 청소년들의 삶이 안전해졌는지 어른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살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분성여고도 이날 오후 5시 세월호 희생자 추모 플래시몹을 진행하고 학교 펜스에 노란 리본 묶는 등 학내에서 세월호 5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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