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재단, 중장기 발전계획

 

김해시복지재단은 지역 복지기관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김해시복지박람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사진은 2017년 김해시복지박람회 개회식 모습.

 복지재단, 중장기 발전계획
 출범 5주년·미래 5년 준비

 올해부터 거미줄웰누리 추진
 연구팀 복지정책 연구 활발


 김해시복지재단이 올해로 출범 5년째를 맞는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복지도시 김해 구현'을 슬로건으로 지난 2014년 4월에 출범한 재단은 김해시에서 위탁하는 복지시설 운영은 물론 갈수록 다양해지는 복지수요를 선제적으로 예측해 대응할 수 있는 복지관련 연구들도 진행하고 있다.

 재단 측은 출범 5년을 맞아 전국 최고 복지재단 자리매김을 목표로 앞으로 5년을 준비하는 중장기 발전계획(2019~2023년)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재단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어느덧 출범 만5년째를 맞는 해이기 때문이다. 최초 1국 6개 부서(1팀·5관) 78명으로 시작해 현재(2019년 3월)는 1국 11개 부서(3팀·1실·7관) 178명으로 늘어난 직원이 김해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 재단은 이러한 양적 성장 외에도 많은 질적 성장을 이뤘다.

 재단은 출범 후 빠른 시간 내 업무를 전문화했고 이는 재단이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 영역의 수상으로 이어졌다.

 설립 첫 해 수탁기관인 노인종합복지관이 경상남도 노인일자리사업 성과진단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이듬해는 청소년수련관이 인증수련활동 최우수 운영기관, 청소년포상제 우수포상지도자 부문에서 각각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재단은 아동에서부터 노인에 이르는 시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김해시복지재단 수탁기관인 김해시구산사회복지관 주최로 구산주공아파트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축제가 열리고 있다.

 재단이 운영하는 시설은 노인복지를 위한 노인종합복지관, 동부노인종합복지관, 서부노인종합복지관, 여성복지를 위한 여성센터, 장애인복지를 위한 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사회복지를 위한 구산사회복지관, 보편적 복지를 위한 추모의 공원이다.

 특히 2018년 5월 개관한 서부노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한 4개의 복지관(노인종합복지관, 동부노인종합복지관, 구산사회복지관)에서는 건강증진, 평생교육, 취미여가, 정보화교육 등 총 206개의 강좌를 진행,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수준 높은 여가ㆍ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여성센터는 여성인재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맘의 3고충(직장, 가족, 개인) 해소를 위해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추모의 공원은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 설치된 휠체어리프트기를 승강기로 교체해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화장로에 대해 다이옥신 촉매, 백연방지장치, 유해가스촉매장치를 추가 설치하는 등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해시복지재단은 김해에서 개최되는 주요 축제를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시민편의지원관을 설치ㆍ운영하는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11월 진영단감축제 시민편의지원관에서 시민이 유모차를 대여해 가고 있다.

 재단은 도농복합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복지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읍ㆍ면지역과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적합한 시설을 활용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미줄 웰누리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2018년 노인종합복지관(3개관), 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관, 여성센터, 청소년수련관에서 시범사업을 6개월간 진행했다.

 재단의 유휴공간과 우수인력 투입을 통해 아동ㆍ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각 권역별 복지서비스의 접근성을 넓혔다.

 올해는 시범사업 경험에 바탕해 거미줄 웰누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재단 수탁기관을 넘어 읍ㆍ면동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 지역 내 다양한 민ㆍ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장 운영하며 이를 통해 복지네트워크망을 보다 촘촘하게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기대한다.

  재단은 2017년 정책연구팀을 신설해 복지기관 운영 업무 외에도 다양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부터 김해시 복지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통계자료 조사를 통해 지역복지실태 분석과 분야별 복지수요와 공급을 예측해 시민의 복지체감도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매년 김해시 복지통계자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시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반영하기 위해 '복지시설 이용자 만족도 평가와 질 개선 연구'를 진행했다.

 형식적인 조사가 되지 않도록 조사방법과 조사도구를 통일해 표준화된 방법으로 개선함으로써 고객들의 욕구가 쉽게 드러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 또 조사로서 끝나지 않도록 조사결과와 반영 사항을 공개해 신뢰를 쌓고 있다.

 재단은 기부자들에 대해 기부 형태와 문화 요인들을 분석하는 기부자 특성과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를 추진했다.

 현재의 복지환경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재정의 한계와 제도의 경직성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과 고객의 다양하고 개별적인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지역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반영하고 해소하기 위해서는 재단에 대한 출연금 외에도 많은 외부 자원의 확보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재단 정책연구팀은 기부문화의 양상, 기부자의 특성, 기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기부금 확보는 물론 지역의 기부문화가 정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복지도시 김해 구현을 위한 재단의 노력은 연구에 그치지 않고 외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한 재정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9월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례관리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사례관리 전문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2018년에는 총 54개 사업이 선정, 3억 2천600만 원을 확보해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청소년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했다. 올해도 다양한 공모사업 발굴에 매진해 김해시 복지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정책연구팀은 연구원 충원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책개발과 연구 기능을 더욱 강화해 5060세대 프로그램 개발, 커뮤니티케어 시범사례 연구, 장애인인권실태조사, 지역사회 보장계획 연차별 평가영역을 검토하고 있다.

 재단은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함께 즐기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 처음으로 추진한 김해시복지박람회는 60여개의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행사기간 중 2만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도 시민에 대한 복지정보 제공과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해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나눔바자회를 복지박람회와 함께 개최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나눔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매년 5월 어버이날 행사를 기존 노인종합복지관별 자체 진행에서 재단 차원의 어버이날 행사로 통합, 확대 운영함으로써 효율적 예산 운용은 물론 어느 해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ㆍ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만원 재단 사무국장은 "우리 재단은 명실상부한 김해시 복지의 구심점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복지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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