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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판매장 확대로 더 높이 도약"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
부경양돈농협 이재식 조합장이 조합 운영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
 '포크밸리' 고품질 제품 생산

 

 부경양돈농협은 부산, 경남지역 360여 명의 한돈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위생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돼지고기를 생산, 공급하는 국내 최대의 양돈전문농협이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최고급 냉장육과 냉동육,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의 브랜드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포크밸리'다.

 포크밸리는 종돈생산부터 사료,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양돈계열화시스템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생산되는 고품질 돼지고기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정부인증 받은 명품돼지고기 브랜드이기도 하다.

 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부경양돈농협은 이재식(57) 조합장이 과반을 득표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연임이지만 실질적으론 3선이다.
 
 다시 임기를 시작하게 된 이 조합장은 부경양돈농협의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었다. 더불어 부경양돈농협의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3가지의 약속을 전했다.
 
 우선 이 조합장은 조합원(한돈인) 중심의 조합운영과 건전한 경영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제품 확대생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FTA 등으로 국내축산시장이 개방되면서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결코 녹녹하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특히, 스페인산 흑돼지 품종인 '이베리코' 열풍과 같이 수입육 판매가 증가하면서 한돈 농가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조합원인 한돈 농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교육과 지원사업을 강화할 것이며 축산질병, 컨설팅, 사료, 종돈, 유전자 등을 부경양돈농협의 자원을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조합원은 생산에만 전념해 생산성을 높이면 된다"고 거듭 강조했는데, 나머지 부분인 도축장 운영, 육가공, 유통판매 등은 전적으로 부경양돈농협이 책임지고 1등 브랜드를 키워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조합장은 두 번째로 최신시설의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개장과 운영을 약속했다. 현재 부경양돈농협은 축산물공판장 2곳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경남지역에 필요한 소, 돼지 물량의 90%, 45%를 공급한다. 이 2곳의 공판장을 통합한 최신시설의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오는 9월 준공된다. 총 사업비 1천9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었으며 2017년 9월 착공한 바 있다.
 
 그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최신 위생시스템을 도입하고 보다 편리한 계류장 시스템을 구축, 하루 돼지 4천500두, 소 700두 이상의 도축시설과 육가공공장 및 부대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부하면서 "축산물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하여 공급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축산물유통 선진화로 축산업 발전과 지역사회의 고용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축산물전문판매장을 크게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19곳인 축산물전문판매장을 100곳으로 확대하겠다며 목표를 밝혔다.

 이 조합장은 "생산자단체가 축산물종합유통센터와 함께 축산물전문판매장을 운영하게 되면 유통단계를 대폭 단순화할 수 있다. 일반적인 축산물유통과정은 산지, 도축장(도매시장), 육가공업체, 도매상, 소매상 등 5~6단계를 거쳐 소비자에 이른다. 우리는 도축장부터 소매상까지 묶어 2~3단계로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단계 단순화는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득을 준다. 유통비용 절감으로 소비자는 고품질 우리축산물을 적정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생산자의 수취가격은 높아져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전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조합장은 "최근 수입육 증가로 돼지고기 자급율은 70%이하로 떨어졌다. 우리 한돈농가들은 상당한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유통단계 단순화는 한돈농가의 경쟁력을 키우고 우리 축산업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명규 기자  gimhae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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