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전당 시청각실

김해영상미디어센터 3월 씨네마루 상영작으로 선정된 '칠곡 가시나들'.

30일까지 전당 시청각실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
 86청춘 웰컴투에이징 다큐


 김해영상미디어센터 3월 씨네마루 상영작으로 선정된 '칠곡 가시나들'은 인생 팔십 줄에 한글과 사랑에 빠진 칠곡군의 일곱 할머니들의 8090 욜로 라이프를 담은 영화다.

 쓸쓸하고 궁핍한 노년이 아닌 스스로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실천하는 여성들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2016년 김사인 시인의 '시시한 다방'이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칠곡 할머니 시인들을 처음 알게 된 김재환 감독은 3년간 그녀들의 평범한 일상들을 스크린에 담았다. 고된 시집살이에, 가족을 부양하느라, 저마다의 사정으로 배움의 때를 놓친 그녀들이 한글을 깨우치면서 발견하는 새로운 세상과 배움의 재미에 함께 빠져있다 보면 100분이 찰나처럼 지나간다.

 특히, 현대인들에게 먹고사는 바쁜 일상에 지쳐 잃어버린 삶에 대한 '설렘'의 의미를 다시금 전한다. '칠곡 가시나들'은 3년간의 제작기간을 통해, 보는 순간 힐링을 선사할 아름다운 사계절 영상미는 물론, 우리네 할머니들의 촌철살인 인생 유머와 묵직한 삶의 감동을 오롯이 담아내 <워낭소리>(2008),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2014)로 이어지는 전 국민을 웃기고 울린 웰메이드 국민 다큐멘터리의 계보를 잇는다.    

 지난 14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총 9회 상영하며, 단체 예약은 320-1271(영상교육팀)로 문의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media.ga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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