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선관위 당선증 교부

 21일부터 4년 간 임기


 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김해 농·축협·산림조합 앞으로 4년을 책임질 14명 조합장이 가려졌다. <관련기사 2면>
 
 영남화훼원예농협의 경우 김성관 현 조합장만이 후보로 등록해 선거일 전에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으며 김해농협 조정제, 부경양돈 이재식, 상동농협 박용근, 생림농협 정광대, 장유농협 김석봉, 진영농협 조용효, 한림농협 박경재 등 7곳은 현 조합장이 재입성에 성공했다.
 
 4년 전 치러졌던 제1회 조합장 선거의 판박이였던 장유농협의 경우 김석봉 현 조합장이 578표를 얻어 당선됐다. 지난 선거에서 4표 차이로 당선자가 정해지고 2위와 3위가 40표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만큼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던 이곳은 1위 후보는 그대로 두고 2위 후보와 3위 후보가 자리를 맞바꾸는 것으로 갈무리됐다.

 연임 불가 등의 이유로 현 조합장이 선거에 나서지 않은 진례농협은 송제영 전 이사가 당선됐고, 산림조합은 서환억 전 전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현 조합장이 출마했지만 낙선하고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한 곳은 4곳으로 대동농협과 김해축협, 주촌농협, 경남단감원예농협이다.
 
 신현일 현 조합장과 정찬호 전 대동농협 지점장이 맞붙은 대동농협은 정찬호 당선자가 1천110표를 얻어 580표를 얻은 신현일 현 조합장을 눌렀다.
 
 김해축협은 김종석 현 조합장에게 도전한 송태영 감사가 506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종석 현 조합장은 김해고등학교 출신으로 동문들의 지지와 김해축협 본점 하나로마트와 산들에 식당을 개점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조합원들에게 재신임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송 당선자와의 힘겨루기에서 밀렸다. 지역 호사가들은 김해축협 조합장 선거를 김해지역 조합장 선거 중 가장 이변으로 꼽는다. 
 
 장호중 현 조합장에게 도전한 최종열 전 전무도 주촌농협을 새롭게 이끌 조합장으로 선출됐다. 최 당선자는 700표를 얻어 223표를 얻은 장 조합장을 477표 차이로 제쳤다. 
 경남단감원예농협도 김건복 이사가 안승하 현 조합장보다 2배 가까운 지지를 받고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494표를 얻었고, 낙선한 안승하 현 조합장은 273표를 얻었다.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이었던 13일 오후 9시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김해지역 조합장 선거 개표 결과를 공표하고 당선인 및 가족, 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개 조합(무투표 제외)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김해시선거리위원회 류기인 위원장은 "당선자는 앞으로 조합의 발전을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선인의 임기는 3월 21일에 시작되며, 앞으로 4년 동안 조합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전국 1천 335명, 경남도에서는 172명의 조합장이 새롭게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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