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 시의원

 '김해동서터널 민간투자사업을 반드시 하여야 하는가?'를 시민여러분께 묻고자 한다.
 
 이 사업은 구산동이구삼거리에서 삼방동인제대학교후문까지 이며 분산을 뚫어 총길이 3.2Km 왕복2차로의 터널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터널 건립의 가장 큰 목적은 직선거리 확보로 인한 시간단축이다. 하지만 위 터널 두지점간의 이동거리와 시간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지점의 이동거리는 5Km 이며 이동시간은 10분 정도이다. 터널이 건립된다 하더라도 통행료 수납시간과 출구쪽의 신호 상황을 감안하면 아마도 조금 단축이 되거나 비슷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건립완공당시의 교통상황을 감안 한다면 더 소요될 수도 있다는 예상 또한 결코 틀린 말은 아니다.
 
 또 다른 중요한 목적은 교통체증의 해소다. 이 또한 의문이다.

 도로확보(터널포함)로 인한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혼잡구간만 확보 하여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이 구간을 통과한 차량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연결 도로가 건립이 되어야만 실효성이 있을 것이다.
 
 현재 동서터널 계획은 기존도로에 접속하는 계획으로 이 구간의 교통체증은 다소 해결이 가능하겠으나 지금 현재도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구산동쪽은 진·출입부의 차량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연결도로인 이구삼거리에서 삼계사거리구간은 이로 인하여 치명적인 교통 혼잡으로 교통지옥이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그리고 그곳은 현재 4천세대 약 1만 명 정도의 대단위 아파트가 입주예정이다. 오히려 이곳은 교통량 분산 대책이 더 시급하고 합당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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