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번째로 사업장 많아

유해화학물질 취급 정보가 공개돼 있는 김해시 홈페이지 내 공공데이터플랫폼 생활지도.

 김해시가 지난 18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취급 정보를 공개했다.

 시는 홈페이지 내 '공공데이터플랫폼 생활지도'에 자료를 구축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위치, 배출·이동량 정보, 사업장별 위해관리계획서 정보 등을 상세히 공개키로 했다.

 김해에는 유해화학물질 제조업 13개소, 사용업 76개소, 판매업 118개소, 운반업 3개소 등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210개소로 창원 257개소, 양산 255개소에 이어 도내 3번째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많은 곳이다.

 시는 지난해 3월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올 1월에는 4대 추진전략과 10대 중점과제로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화학물질 안전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해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시는 시민 알권리 보장을 위해 이번에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공개 자료 구축을 완료했다. 그밖에도 미세먼지 등 도시 대기질 측정망과 악취실시간모니터링시스템 설치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를 화학물질 안전관리 원년으로 정하고 화학사고 대비·대응 역량, 화학사고 예방대책, 비상대응계획 수립을 위해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5개년 계획 수립 용역과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 구성·운영, 화학사고 매뉴얼 정비 등 10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학사고 걱정 없는 안전도시 조성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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