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7일 금은방에서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 4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절도)로 A(20) 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15분께 대동면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물건을 살 것처럼 행동하며 18K 금목걸이 1개와 금팔찌 2개 등을 착용한 뒤, 금은방 주인 B(58) 씨가 잠시 다른 곳을 보는 사이 귀금속을 한 채로 가게 앞에 준비해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인근의 CCTV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A씨의 행방을 추적했으며, 지난 4일 부산의 한 사우나에서 검거해 훔친 팔찌 2개를 회수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지만 목걸이 1개는 도주 중 사라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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