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불이행 등 '먹튀' 잇달아

 최근 명품 의류·신발·가방 등 해외구매 주요 품목 관련 배송 불이행, 대금 환급지연 등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어 김해시가 피해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해마다 온라인 해외구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의류·신발 품목은 소비자 피해 상담건수가 가장 많은 품목으로 매년 피해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구매 연령층이 청소년, 대학생 등으로 확대되고 블로그, SNS 등을 통해 해외구매대행이 이뤄지는 등 유통경로가 점차 다양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해외구매대행 사기 피해 예방법으로는 △낮은 가격에 현혹되지 않기 △가급적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 △현금결제는 되도록 피하며 부득이 현금으로 결제하는 경우 구매안전서비스가 확보된 업체 이용 △청약철회 요청시 추후 입증 가능한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배선영 김해시 지역경제과장은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거나,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사이트를 주의해야 하고 이용 전 해당 업체에 전화해 확인하는 한편, 판매 사이트 게시판에 구매후기나 불만 글을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구매와 관련하여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한국소비자원(1372)이나 김해시소비자상담센터(330-3425)로 피해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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