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8일 소상공인 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된 포럼 및 취·창업 페스티벌.

  김해시, 전국 모범 모델
 허시장 "지역 제품 구매"

 2019년 김해시는 장기적인 경기침체 국면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소상공인 정책을 추진한다. 

 주요내용은 △소상공인 중소유통 물류센터 건립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소상공인 소규모 영업환경 개선사업 △소상공인 민원콜센터 설치·운영 △SNS 등을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 코칭 서비스 실시 △소상공인 포럼 개최 △소상공인의 날 행사 지원 △소상공인 공동구매 릴레이 등이다.

 시는 소상공인이 공동으로 구매·배송·판매 등을 할 수 있는 소상공인 중소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한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는 부지를 매입하고 실시설계를 하여 내년 상반기 건축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풍유동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건립하는 중소유통물류센터는 지상2층 규모로 부지 5천825㎡, 연면적 3천500㎡로 사업비는 95억 원이다.
 
 시는 물류센터를 건립하여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유통업체의 공동구매, 공동물류를 통해 상품조달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소상공인이 적기에 필요한 상품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김해시 내 소상공인과 영세상인들은 대형유통업체 진입과 무차별적 가격할인에 맞서 대형마트 못지않은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작년 당초예산 대비 17% 늘린 3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는 지원 횟수를 늘려 분기별로 1분기 120억 원, 2분기 80억 원, 3분기 80억 원, 4분기 70억 원으로 나누어 지급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원대상은 김해시 내에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으로, 5인 미만의 상시근로자를 보유한 사업장을 말하며, 광업·제조업·운수업·건설업의 경우는 10인 미만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점포가 해당된다.

 대출한도는 5천만 원이며, 2년에 걸쳐 연간 2.5%의 이차보전과 신용보증수수료(최초 1년분의 50%)를 지원해 소상공인의 이자액 부담을 덜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며 "우리시는 올해 지역경제과를 신설하여 소상공인들이 어깨를 쫙 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나 경제가 너무 어려우니 만큼 우리 시민들도 가급적 우리시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구매해 다 같이 잘 사는 김해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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