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지신밟기 행사

회현동 주민자치위원회원들이 지난 13일 평온과 화합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회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학진)가 지난 13일 기해년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회현동민의 안녕과 소망성취, 그리고 지역사회의 평온과 화합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열린 지신밟기 행사는 회현동주민자치센터에서 사물놀이를 배운 풍물반(회장 정순용) 회원들의 신명나는 풍악을 시작으로 회현동 자생단체장 및 주민자치위원, 주민들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이른 아침 회현동행정복지센터에서 회현동의 발전과 동민들의 무사안녕 등 만복을 비는 기원제를 지냈다. 또한 인근 주요상가 및 관공서, 봉리단길 등 40여곳을 순회하며 풍물을 치며 지신을 밟아 달램으로써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사업이 번창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게 해달라는 의미로 풍물공연을 펼쳐, 쌀쌀한 날씨에도 행사에 참가한 회현동민들이 서로 하나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한미정 회현동장은 "지신밟기라는 민족고유의 전통을 이어가며 동민들의 안녕과 결속력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 기운을 그대로 받아 기해년 한해 각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칠산서부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동희)도 지난 15일 칠산서부동 풍물단(단장 최순남) 주관으로 동민의 안녕과 화합, 모든 가정의 다복을 기원하는 합동기원제 및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칠산서부동 풍물단 20명 신명나는 가락에 맞춰 칠산서부동 일원을 돌며 나쁜 액을 물리치고 지역 주민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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