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김해 14곳 조합장 후보.


 14곳에 36명 출마 예상
 영남화훼원예는 무투표?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김해 시내 농·축협과 산림조합장 후보들의 윤곽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3·15면>
 
 김해시 관내에는 전국에 조합원을 둔 부경양돈조합 등 14곳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진영농협 △주촌농협 △진례농협 △한림농협 △생림농협 △상동농협 △대동농협 △김해농협 △장유농협 △부경양돈조합 △영남화훼원예농협 △경남단감 원예농협 △김해축협 △김해시 산림조합이다.
 
 선거에 나선 후보는 오는 26일과 27일 후보자로 등록을 해야 한다. 12일 현재, 본지가 파악하고 있는 예상 후보는 36명으로 2.57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알고 지내는 조합원들과 눈을 맞춰가며 자신의 표를 세고 있다.  
 
 최근 모 조합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한 인물의 불법 기부행위에 대해 검찰에 고발한 김해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무래도 조합장 선거는 현 조합장이 유리한 고지에서 선거전을 펼칠 수밖에 없어 현 조합장의 행보에 조합원의 이목이 집중된다. 14곳 중 현 조합장이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김해시 산림조합과 진례농협이다. 2곳은 각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고쳐가며 갑주를 매만지고 있다. 어느 곳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투표 가능성이 있는 곳도 있다. 영남화훼원예농협은 김성관 현 조합장의 아성에 도전할 인사가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이곳은 후보가 한 명 뿐일 경우, 무투표 당선이라는 선거법에 따라 투표가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14곳 중 가장 많은 후보가 나선 곳은 김해농협으로 4명이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9곳의 지사를 둔 이곳은 조합원이 3천 842명(2018년9월21일 기준)으로 14곳 중 가장 많다. 조정제 현 조합장과 김인현 전 김해농협구산지점장, 조현기 RPC미곡종합처리장 대표, 김영복 전 장유농협수남지점 차장이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장유농협과 부경양돈조합, 김해시 산림조합, 주촌농협, 진례농협, 한림농협 김해축협 등 6곳은 3명의 인사가 입후보 예정이다. 김석봉 현 조합장이 수성을 노리는 장유 조합은 김병일 전 비상임감사와 송세헌 전 장유농협 직원이 나서 3파전이 예상된다. 

 전국으로 조합원이 흩어져 있는 부경양돈조합도 3명의 인사가 이번 선거에 나선다. 이재식 조합장과 채영국 현 대한 한돈협회 의령지부장, 방원식 현 감사 등 3명의 입후보가 점쳐진다. 

 2천374명(2018년9월21일 기준)의 조합원이 있는 김해시 산림조합도 3명의 후보가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은 서환억 전 전무, 최상택 전 감사, 이상동 현 감사가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장호준 현 조합장이 수성을 노리는 주촌농협은 최종일 전 주촌농협 전무와 황해진 전 주촌농협 비상임 이사가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곽영찬 송제영 전 이사와 정의현 현 진례농협 비상임감사가 맞붙는 진례농협도 3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경재 현 조합장과 안영홍 전 상동농협 이사 김창섭 현 비상임감사가 나선 한림농협도 3명의 후보가 나섰고 김종석 현 조합장과 송태영 현 비상임감사, 김영술 전 이사가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김해축협도 3명의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남단감 원예농협과 김해축협, 진영농협, 생림농협, 상동농협, 대동농협은 2명의 후보가 나설 예정이다. 경남단감 원예농협은 안승하 현 조합장과 김건복 현 비상임이사가 나섰으며 진영농협은 조용효 현 조합과 안춘식 전 조합장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정광대 현 조합장과 이희성 현 이사가 맞붙는 생림농협과 박용근 현 조합장과 윤한주 상동면 번영회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동농협, 신현일 현 조합장과 정창호 전 대동농협 지점장이 나선 대동농협도 2명의 인사가 선거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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