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1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콜드 워'가 2월 씨네마루를 찾는다. 사진은 '콜드 워'의 한 장면.

 제71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연인 울릴 뜨거운 러브스토리


 전 세계가 열광한 제 71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콜드 워'가 2월 씨네마루를 찾는다. '콜드 워'는 냉전시대, 오직 사랑과 음악만이 전부였던 줄라와 빅토르의 뜨거운 클래식 러브스토리. '이다'(2015)로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거장으로서의 명성과 신뢰를 쌓아온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5년만의 신작이다.   

 세계적 거장으로 우뚝 선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그 무엇보다 강렬했던 부모님의 40년간의 사랑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전 세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로 표현하기 위해 10년 이상 영화 작업에 몰두했다. 그 결과 감독의 각별한 노력과 애정으로 완성된 '콜드 워'는 '이다'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연출과 미학적 아름다움이 집대성된 영화로 파벨 파블리코브스키의 필모그래피 중 최고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대적,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사랑을 완성한 이 특별한 클래식 러브스토리는 4:3 화면비의 흑백 영상을 가득 채우며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또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냉전시대에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 속에서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는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국가들의 모습, 20세기 중반 폴란드에서 유행한 민속음악과 프랑스 파리에서 즐기던 재즈 등 당시의 정치, 사회, 문화적 특징을 섬세하게 담아내 영화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예술적 아름다움을 포착한 '콜드 워'는 2019년 아카데미시상식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유력 후보로 주목받으며 '이다'에 이어 두 번째 아카데미 수상작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총 9회 상영되며 단체 예약은 320-1271(영상교육팀)로 문의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김해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media.ga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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