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장 실사 25일 결과 발표

 김해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서울특별시 공공급식 식재료 납품에 도전한다.

 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 먹거리를 학교급식에 직거래로 공급하는 곳으로 서울시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산지 지자체 선정’에 응모했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산지 지자체 선정은 서울시 자치구의 공공급식지원센터와 지방의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간의 1대 1매칭으로 산지 식재료를 조달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영등포, 송파, 동대문 자치구 3곳의 공공급식지원센터에 식재료를 납품할 산지 지자체를 선정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연말 전국적인 공모와 광역지자체의 추천형태로 신청을 접수했으며 경남도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김해시를 추천했다.

 서울시는 접수 지자체 중 후보군으로 5개 지자체(경남 1, 경북 1, 전북 2, 충남 1)를 1차 선정했고, 지난 8일 후보군을 대상으로 2차 서류심사와 PT발표를 진행, 4개 지자체(경남 1, 경북 1, 전북 2)로 압축한데 이어 14일~22일 현지를 순회하면서 시설을 직접적으로 확인하며 적격 여부를 평가한다.

 서울시 선자선정위원회 위원들은 15일 김해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결과는 오는 25일 발표되며 자치구와의 1대 1 매칭은 참여하는 자치구간의 협의에 따라 차례로 진행된다.

 김해시가 서울시 공공급식 산지 지자체로 선정된다면 전국적으로는 11번째이고 영남권에서는 최초가 된다.

 허성곤 시장은 "학교급식에 참여하고 있는 400여 농가들의 잉여 농산물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서울시 납품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김해산 먹거리의 위상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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