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인제대 총장 취임식

지난 14일 인제대 장영실관에서 김성수 신임 총장이 이순형 이사장으로부터 교기를 이양 받은 뒤 흔들어 보이고 있다.


 대학운영 기본 틀 다시 정립

 

 김성수(60) 인제대학교(이하 인제대) 제7대 총장 취임식이 지난 14일 오후 2시 인제대 장영실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지역 기관장, 학생, 교직원 등 내외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수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어려움을 뒤로하고, 대학을 정상화하고, 미래지향적인 대학으로 거듭나는 토대를 만들고자 '투명, 소통, 공유, 화합의 가치'를 실현하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겠다"며 "시각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이 틀렸다고 고집하지 않음으로써 함께 논의하고 차이점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대학운영의 기본 틀과 자세를 다시 정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또 "대학의 기본 소명을 다하기 위해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철학을 마련하고 실천하겠다"며 "위기와 경쟁의 시대에서 우리 대학의 지속가능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역을 대표하는 선도대학으로서 대학이 마땅히 지향해야 할 비전을 함께 만들고 실천하며, 정부·지방자치단체·기업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1990년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로 부임해 1994년부터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인제대신문사 편집인 겸 주간교수, 기획홍보처장, 대외교류처장을 거쳐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또 환경정책 전문가로 대통령 직속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환경부 미래유망녹색기술포럼 분과위원장과 총괄 위원 등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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