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인 '행복한 사람들&작은나눔(회장 정주관)'이 연탄 600장을 활천동에 기탁했다.

 연탄은 최근 3년새 매년 값이 뛰면서 금(金)탄으로 불리며 겨울철 1가구당 1천장 정도를 떼야 하는 저소득층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행복한 사람들&작은나눔은 활천동에서 피아노 수출전문업체를 운영하는 정주관 씨가 만든 비영리단체로 정 회장은 10년 전부터 고객 1인당 연탄 2장 값을 적립했다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김해에는 연탄은행이 없어 매년 부산연탄은행에 기탁해오다가 올해 활천동행정복지센터 문을 두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고객 1명당 연탄 2장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겠다고 한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0년간 연탄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올해는 작년 적립금에 사비를 더 보태 600장의 연탄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능희 활천동장은 "후원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해 주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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