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행복 최고 가치…일자리 창출 집중

 

김해시는 2019년 시정을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은 지난해 11월21일 진행된 청년창업 페스티벌.


 가야사 복원 본격화…역사문화도시 조성
 관련 예산·행정체제도 ‘선택과 집중’ 개편

 

 2019년 새해 김해시정도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올 한해 '시민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 활기찬 김해, 조화로운 김해, 따뜻한 김해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에 바탕한 역사문화도시 조성도 빼놓을 수 없는 역점 추진 현안이다. 이를 위한 준비도 다 끝냈다. 올해 예산도 전년대비 10%(1천425억 원) 증가한 1조 5천714억 원으로 늘려 잡았다.
 
 경제 살리기와 가야사 복원에 집중하기 위한 행정체제도 구축했다. 관련 조례 개정으로 지역경제과 등 3개 과를 신설하고 문화재과를 확대 개편해 가야사복원과로 변경하면서 가야사정책팀을 신설했다. 시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신념으로 민선7기 '일자리 10만개 만들기' 종합계획을 차근차근 실천에 옮긴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특화산업이자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산업이 될 의생명 강소연구특구 지정과 스마트부품첨단센서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친환경 첨단특화산단 조성으로 우량기업을 유치해 2만여개의 민간 일자리를 만들고 맞춤형 공공 일자리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창업카페 기능을 강화하고 창업혁신센터 같은 창업전담기관을 운영해 창업 붐을 조성, 고용 창출을 꾀한다. 특히 지난해 제정한 청년기본조례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김해시는 국정과제로 채택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야사 복원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금관가야 왕궁터로 추정되는 김해시 봉황동 유적발굴 현장.

 또 국정과제로 채택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야사 복원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예비사업지 지정을 발판으로 '가야건국 2천년 가야왕도 김해' 정체성도 살리고 시민들의 자긍심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해지역 가야사 복원사업의 핵심이랄 수 있는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은 이전대상 교육시설과 적극적으로 협의, 소통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가야사 복원의 구심점이 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공동 추진 지자체와 협력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하고 허왕후기념공원은 한국과 인도 양국의 깊은 역사적 유대감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또 시민문화체험전시관을 2020년까지 개관해 인근 화포천습지보전관리센터, 농촌테마파크와 함께 친환경관광벨트를 구축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도시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기로 하고 2035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도시기반을 구축한다. 율하지구 스마트시티 조성과 가야의 거리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도시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정 100대 과제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 종단철도에 발맞춰 부산신항과 연계한 동북아 물류R&D 조성사업과 KTX 김해역 신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해 동북아 산업물류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역·간선도로망 확충으로 인근 도시간 협력을 강화하고 시가지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초정~화명간, 동김해IC~식만JCT간 광역도로의 건설에 속도를 내고 국도58호선 주촌~삼계 구간의 조기 개통을 추진한다. 특히 김해~창원 광역환승 할인제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신념으로 민선7기 '일자리 10만개 만들기' 종합계획을 차근차근 실천에 옮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4일 진행된 특성화고채용박람회.


 
 지역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김해신공항 문제는 소음과 안전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불가하다는 기본원칙 하에 계속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쇠퇴지에도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 동과 서를 대표하는 삼방·무계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마을공동체, 청년, 사회적 기업이 중심이 되도록 해 옛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난개발 정비는 장기적 안목에서 단계별로 정리해 나가기로 하고 성장관리방안을 비시가화지역으로 전면 확대해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난개발 지역에 공원,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늘려 기업과 주민의 생활 불편을 줄여 나갈 예정이다. 친환경 녹색공간도 늘린다. 1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과 생활주변 친수공간 조성으로 여름철 도심 온도를 2도 이상 낮추는 쿨시티 김해를 추진한다.

 주천강, 신어천,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화해 하천 생태기능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수변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국립자연휴양림과 체험교육나눔숲을 동남권을 대표하는 산림문화 휴식공간이 되도록 해 삶의 질 향상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만성적인 도심 주차난 해소책도 마련한다. 동상시장 주차장과 거북공원 주차타워, 시청역 복합주차장, 율하카페거리 등 도심지에는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고 진영과 동김해나들목에는 화물차휴게소를 건립해 주택가 상습주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한다. 이와 함께 시민 건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친환경자동차와 충전인프라를 확대하고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시민들의 원정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유치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중요 도시기반시설인 장유소각시설은 ‘시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절대 가치 하에 국가 지원이 가능한 광역화사업을 추진해 최첨단시설로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공개해 시민 신뢰를 얻을 계획이다.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올해 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고 친환경 식자재 사용률을 높이는 한편 교육청과 협의해 2020년 중학생부터 단계적으로 무상교복을 지원하도록 추진한다. 경남예술교육원 ‘해봄’과 김해예술학교 유치를 추진하고 남명 선비문화교육관을 건립해 청소년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자치 역량도 키우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 운영해 지역 사업을 시민들이 제안하고 결정하도록 해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천한다. 공공자원 개방 공유서비스 도입으로 열린 행정에 앞장서며 적극적인 SNS 활용과 공론화 창구로 소통해 주요 현안을 슬기롭게 해소한다.

 허성곤 시장은 "민선6기가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었다면 민선7기는 공 들여 만든 토대 위에 튼튼한 집을 짓는 시기"라며 "더 낮고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매진해 깨끗한 시정, 하나된 김해 완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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