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호 도의원

박준호 도의원

 지난해 우리는 남북 정상의 군사분계선 조우를 지켜봤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남한 땅을 밟은 것도 최초의 일이었으며 두 정상이 나눈 도보다리 회담은 그야말로 흥분되는 짜릿한 순간이었다. 남북한의 미래를 밝혀줄 의미 있는 모습이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단일팀 출전은 한반도에 깃든 평화 분위기를 세계에 알리기에 충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능라도 경기장 연설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평화에 큰 획을 그었다.
 
 좋지 않은 일도 많았다. 미투(me too)와 갑질로 붉어진 각계각층의 불편한 진실이 드러나고, 빚투로 이어지고 있는 뜨거운 이슈들로 연일 국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였고, 위험의 외주화 방지를 비롯한 산업 현장의 안전규제를 대폭 강화한 산업안전보건법(김용균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기도 했다.
 
 경남은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스마트 공장을 발판으로 제조업 혁신과 제로페이 등 소상공인들의 지원방안에 정책을 통한 경남경제를 살려 내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서부경남 KTX사업은 문재인 대통령께 직접 예타 면제의 대답을 얻어냈고 도시·산단 분야 스마트 기반 조성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 안정적 정착 등 경남도 도시교통분야가 '2018년 10대 뉴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경수 도정은 도민의 관심 사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도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며 살기 좋은 도시 여건 마련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저출생과 성차별 등 사회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해법을 '성평등'한 사회에 있다고 보고, 이를 도정 4개년 계획에 반영하여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드는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김해시는 최근 시민공 감 2018년 베스트 10을 선정했다.
 
 1위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 선정됐다. 2위는 도심 온도 2°C 낮추기 'Cool City 김해' 프로젝트 3위는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시 산하기관 직원 채용 통합 시험 실시 4위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확대 운영 5위는 김해-창원 간 시내버스 광역환승할인제 추진 6위는 청년이 갖고 싶은 청년 일자리 창출 7위는 우리 동네 공원 워터파크 확대 운영 8위는 국제슬로시티 김해 기반구축 9위는 김해 가야 역사 문화 환경 정비사업(2단계) 추진 10위는 상수도 ISO 국제표준 공인인증 획득 순이었다.
 
 지역구인 내외동은 국비지원 사업인 생활 SOC사업에 선정돼 실내체육관 건설비 3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였고, 먹자골목이 '무로거리'라는 명칭으로 특화거리로 지정됐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무로거리와 사이에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임호체육공원 스탠드의 차광시설과 경운산 등산로를 정비되고 있고, 게이트볼장에는 차광 정비 사업과 녹도 포장공사 인도개설과 주차타워가 건립될 예정이다.
 
 경남경제가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지나온 2018년은 경남도민 여러분과 도정 시정이 함께하며 희망을 가꾸어 왔다.
 
 경남도민 여러분 그리고 김해시민 여러분. 2018년 무술년(戊戌年)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는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돼지의 해'이다. 기(己)는 오행 중 토(土)에 해당해 색깔상 노랑, 황금색을 나타낸다고 한다. 따라서 2019년은 '황금 부(富)와 복(福)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다.
 
 2019년에는 경남 도민 모두 근심보다는 기쁨이, 슬픔보다는 행복이 넘쳐 웃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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