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청사 앞 1인 시위
"용역 보고서 초안 분석 후 방향 정할 것"
속보=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이 28일 농성을 마무리했다. 지난 17일 시작한 이 부의장의 농성은 11일간 진행됐다.
이 부의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세종시 청사 앞 1인 시위를 끝으로 농성을 중단했다.
이날 이 부의장의 1인 시위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이 부의장은 "김해시의회가 공문을 보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문서상 거부도 아닌 구두상 거부 입장만 돌아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동남권을 책임지는 김해신공항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서 어떻게 김해신공항의 직접영향지역의 의원들과의 면담을 구두로 거부하느냐"며 1인 시위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 부의장에 따르면 국토부 관계자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초안 보고서를 김정호 국회의원실에 제출했으며 추가 수정 작업을 거쳐 내년 6월 경 최종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 부의장은 국토부 청사 앞 1인 시위 및 담당 부서 관계자와 면담 결과를 토대로 김정호 국회의원실에 제출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초안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할 예정이다.
이 부의장은 "초안을 분석한 결과에 따라 향후 운동 및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지난 9월 삭발 이후 김해신공항이 24시간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 수행 가능 유무, 김해신공항의 안전 문제, 소음 문제 등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며 김해신공항 정책을 반대해왔다.
허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