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균 편집국장

 공무원들의 청렴도 평가점수가 대폭 상승하고 국도비 확보가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보다 청렴해진 공무원들이 사상 최고액을 경신한 국도비와 시비를 시민을 위해 사용하게 될 내년도 김해 시정이 기대된다.
 
 김해시의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점수가 지난해 7.89점에서 올해 8.37점으로 대폭 상승했다. 김해시 공무원 청렴도는 수년 전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2016년부터 차츰 나아지기 시작해 중위권에 진입했다. 허성곤 시장 취임 이후 설정한 시정목표 '깨끗한 시정 하나된 김해'로 청렴·청결·친절 3대 범시민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청렴도 상위권 진입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그동안 시는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청렴도 향상 종합 대책'을 수립했으며 청렴도 평가 주요업무의 업무처리 만족도 상시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해 민원인 불만사항을 보완, 개선해 만족도를 높여 나갔다.

 아울러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맞춤형 청렴교육, 직원 간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매월 '청렴의 날'을 운영하는 등 외부청렴도 향상과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며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공직자 청렴도가 상승한 김해시가 내년도 국·도비 확보도 대박을 터트렸다. 시에 따르면 2019년 국·도비 확보는 5천676억 원(국비 4천454억 원, 도비 1천222억 원)으로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올해 국·도비 4천763억 원 보다 913억 원이 증가한 액수다.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 됐거나 부족하게 반영돼 국회에 제출된 사업 중 가야사 2단계 정비사업 80억 원 등 6건 135억 원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됨으로써 가야사 복원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는 등 지역 발전을 크게 앞당기게 됐다.
    
 또 의생명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도 빠트리지 않고 있다.
 
 동남권 의생명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대통령 지역공약인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과 연계해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심의 전국단위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실질적 병원연계 기업지원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 가지가 남았다. 2023년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지로 확정되는 일이다. 시는 2023년 전국체전 유치 염원을 담아 지역사회와 4개 실업팀(역도·사격·볼링·태권도)을 창단할 계획이다.
  
 실업팀 창단에는 김해도시개발공사와 부경양돈조합, ㈜대저건설 등이 돕기로 했다. 중대형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해시가 인근 부산시와 경쟁하고 있는 104회 전국체전 유치지로 결정됐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질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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