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도의원

이종호 도의원

 김해시와 부산시 낙동강 위에 건설될 대동화명대교가 포함된 김해초정∼부산화명 간 3.55km의 연결도로에 대해 부산은 금정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산성터널이 9월18일 개통했다. 하지만 2020년 개통 예정인 김해 초정~부산 화명을 잇는 광역도로개설사업은 지연되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 부산에서 김해로 출퇴근 하는 차량이 대동 안막IC 주변과 대동지역의 교통 혼잡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김해 초정과 부산 화명을 잇는 광역도로개설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부산과 김해 간 협의 지연과 경남도의 투자 부족이 원인이다.
 
 이에 김해시는 부산시가 사업비를 분담하든지 아니면 초정IC를 제외한 채 사업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두 도시 간 협의는 지난해부터 10여 차례 진행됐지만 양측이 입장을 굽히지 않아 현재 상태로는 2020년 완공도 불확실하다.

 경남도의 무관심도 한몫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르면 광역도로 개설은 광역시도 간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경남도는 뒷짐만 진 채 지금까지 매년 20억 원씩 고작 18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
 
 현재 도로 개통 지연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 발생 및 민원이 계속 급증하는 상태이며, 김해 양산 등 동부경남과 부산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로써 지방비 부담금의 50%를 경남도가 부담 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적극실행 할 것을 촉구한다.
 
 또 김해 초정-부산 화명간 광역도로가 전면개통되면 대도시권과 직접적인 연결을 통한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되고 남해 고속도로 교통량이 분산돼 김해부산을 생활권으로 하는 시민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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