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마묵회전 도록 표지.

 "맑은 날이나 비가 오는 날이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먹을 갑니다."


 '제13회 청우마묵회전'이 이달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김해도서관 1층 가야갤러리에서 열린다. 청우마묵회(회장 이해국)는 서예가 범지 박정식의 '범지서화연구실'에서 서예를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1991년 창립됐으며 현재 3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1993년 첫 번째 전시 이후 2년마다 계속해서 전시회를 열어 왔다. 회원들은 그동안 경남서예대전, 대한민국서도민전 등 여러 서예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알찬 결실을 거두어왔다. '청우마묵(晴雨磨墨)'은 맑은 날이나 비가 오는 날이나 매일 먹을 간다는 뜻이다.


 이해국 회장은 "청우마묵회에서 갈고 닦은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갖게 됐다. 평소 회원들이 고문헌의 좋은 글귀를 쓰면서 연습하고 대회에 출품할 때는 특별히 좋아하는 글귀를 쓰고 있다"며 "꾸준한 사랑과 정성으로 지도해 주신 범지 박정식 선생님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작품을 감상하고 더욱더 회원들이 정진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이해국 회장(010-3848-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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