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수 시인
이현수 시인
낭만시인공모전 시 부문 등단
신춘문예 시조 부문 등단
월간 시인마을 동인
시인들의 산책 동인
목탁소리 그윽한 산사
비구승의 흰 고무신 마음까지 정갈하다
푸른 이끼 뒤덮인 기왓장 위에
떠나가는 봄 햇살 독경을 따라한다
드러내어놓고 아파할 수 없는
삶의 부분 부분들
너덜해진 몸 다시 추스려
무거운 생각들을 대숲에 토해낸다
아물지 못한 오늘
더 여물어져 가는 내일 오길 손 모으며
바람이 흔드는 풍경소리
한 걸음 뒤에 서서 오래도록 듣고 싶다
김해일보
gimhae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