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용 김해가야스토리텔링협회장


 신화의 땅 위에 꿈이 영근다
 대지를 적시는 은빛 낙동강
 
 구지가 가야금이 말해 주듯이
 한반도 예술의 시원 그 숨결 베어
 긴 역사 젊은 맥박 함께 하누나

 꺼지지 않는 가야 혼불 오래된 미래
 국제성 예술성 첨단기술성
 민주성 배려성이 눈부시구나
 미래로 나아가는 이정표 되어
 자랑스러운 내일을 기약하리라

 백두대간 끝자락 충천하는 정기
 진영에서 가장 해변 뚫려진 이 길
 너와 나 가슴을 여는 마음의 대화
 어려운 일 헤쳐 가며 풀어 가리니
 산천도 웃음을 띄며 도와주리라

 삶의 등짐 무겁지 않은 이 어디 있으며
 이 길을 지나면서 가벼워져라
 가야의 혼불은 지혜가 되어주고
 햇살 받아 반짝이는 낙동강 물결
 그대의 가는 길을 축복하리라


 □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금관가야휴게소에 가면 이 글이 새겨진 시비를 볼 수 있다. '김해 금관가야 휴게소에서'는 고향 김해에 대한 박경용 김해가야스토리텔링협회장의 애향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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