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복 경남민예총 이사장

안종복 경남민예총 이사장

 

 

 

 

 

 

 태양도 달도 아니다
 별이다 작은 별이다
 참삶의 세상을 꿈꾸며
 미래의 땅을 위하여
 어둠을 열어가는 님은
 살아있는 별이다 새벽별이다

 빛이되 현란하지 않고
 반짝이되 눈부시지 않으며
 오직 자신의 성취에 기뻐하며
 결코 승리에 취하지 않는다
 새 새벽에 청춘의 기운 돋워
 혼돈의 세상에서 지혜의 샘을 파온
 앞선 님의 끝없는 사랑이, 오늘날
 우리의 생명수임을 과거는 말하고 있다

 작지만 큰 별이다
 태고의 신비 간직한 영혼이다
 하루에도 억겁의 세월을 살며
 사실의 강을 뛰어넘어
 진리의 성문을 들어서는
 지성과 이성으로 무장한 개선장군이다
 지식으로 황금을 누르며
 과거와 현재의 산맥을 이어
 마르지 않은 생존의 핏줄로 아름다운
 속살 드러내지 않은 색시다 님은
 
 시간의 기록은 지워지지만
 역사의 진리는 영원히 남는다
 오, 님의 사랑으로 역사는 숨을 쉬고
 우리의 사랑도 추억 속에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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