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재 김해시의원

황현재 김해시의원


 요즈음, '일자리 창출'이라는 거창한 숙제 앞에 지역의 소상공인의 마음은 멍들어 가고 있다. 정부와 시의 지원은 5인 이상 기업 청년 일자리에 신경을 쓰고 있을 때 5인 이하의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인상과 그로 인한 불경기속에서 힘들게 버티고 있다. 재래시장의 지역 상인들도 힘들지만, 구도심 주변 상가들은 불경기속에 존폐의 기로에서 힘들어 하고 있다.

 예산 지원은 못해주더라도 주차단속 유보라든지, 먹거리 알리기 지역축제 활성화 등 시 지원으로 할 수 있는 행사를 발굴해 주고, 보도블록, 자전거길 등으로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일들은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등 지역 현안을 다시 한번 돌아봐 줘야 한다.
 
 지난해 자영업 폐업률은 90%이다. 10곳이 문을 열고 9곳이 문을 닫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경제의 완충지대 역할을 해 온 자영업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기존 자영업자를 지원해 급격한 퇴출을 막아야 한다.
 
 '전남 곡성군'에서 시행 중인 지역 상품권 등을 벤치마킹한다면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상품권은 지역의 한계가 있으므로 지역에 모두 소진하고 갈 것이다. 지역의 소상공인의 아픔을 기억하고 제안한 지원대책을 고심하는 시정을 펼쳐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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