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확의 기쁨 나누는 날, 우리의 고유 명절인 추석은 예부터 풍요롭고 기쁨 가득한 날이다. 음력 8월 15일, 한 해 동안 힘들여 농사를 짓고 오곡백과가 무르익을 무렵 찾아오는 추석은, 풍성한 수확의 즐거움을 나누는 날이다. 우리 조상들은 삼국시대부터 추석 명절을 쇠었으며, 조선시대에는 국가적으로 선대왕에게 추석제(秋夕祭)를 지낸 기록이 있다. 또한 1518년(중종 13)에는 설·단오·추석과 함께 3대 명절로 정해졌다. 우리나라 세시기에 따르면 추석은 신라 때부터 내려온 풍속이다. 추석의 명칭도 다양하다. 추석·가배일(嘉俳日)·
가야왕도 김해에서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김해문화의 전당과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김해시는 지난 2007년도부터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많은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의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북스타트 운동' 지원,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관에서 대출 또는 반납을 할 수 있는 '책두레서비스(통합도서관시스템)',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운영비 지원과 통합도서관시스템 서비스 제공, 비경쟁독서토론대회의 모델로
장유개나리로타리클럽을 창립 한 지 벌써 2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날들이 요즘인 것 같습니다. 세계 최초의 봉사 클럽인 시카고 로타리클럽은 1905년 2월 23일, 어린 시절 소도시에서 느꼈던 정겨움을 전문인들로 구성된 클럽에서 재현해보고자 했던 변호사였던 폴 해리스에 의해 창립되었습니다. '로타리'란 명칭은 회원들의 사무실에서 돌아가며 회합을 가졌던 초기 형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20만 명의 사업, 전문직업 및 지역사회 리더들로 구성된 전 세계적인 단체입니다. '로타리
우리가 매번 안전이라 외치지만 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안전 이란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음. 또는 그런 상태’를 뜻하는데 이렇지 못한 우리 사회의 뉴스를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안전사고는 어느 누구도 당하고 싶지 않고 피하고 싶은 것이기에 우리는 어릴 적부터 가정이나 학교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을 받으면서 안전해지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예를들면 “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야하고 신호를 지켜야한다.”, “불장난을 하면 안된다”와 같이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하고 익숙한 것 들이다. 안전하기
산업혁명과 르네상스 이후 명시적인 신분제도가 소멸된 상태에서 명품은 신분과 능력을 드러내는 새로운 징표였다. 명품의 유혹은 명품 그 자체의 사용가치보다는 그것이 갖고 있는 후광효과에서비롯된다. 명품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의 질적인 다름과 차이를 끝없이 추구하고 만족하면서 그것이 행복이요 성공이라고 한다. 즉 그 다름과 차이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만족감에 탐닉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것이 착각이라는 것이다. 자신만의 생각일뿐이다.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간혹 관심과 존경을 보내는 듯이 보여도 그 본질은 시기와 질투 등 평가의 대상으로
올해 초 경남 김해시 한 주택가 일대에서 길고양이 학대·살해 사건이 발생했다. 1월부터 계속된 이 학대 행위는 길고양이를 가두어서 굶겨 죽이거나 새총으로 가격하는 등 그 정도가 위중했다. 심지어 학대 현장에서는 덫도 발견되어 계획적인 행동임을 보여주었다. 이 사건의 제보자는 고양이를 학대하는 사람에게 보복당할 것이 두려워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이처럼 길고양이 학대는 길고양이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에게도 위협이 되고 있다. 김해에서 일어난 학대 사건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길고양이 학대 사건이 다수 발생했다. 지난해 말 부
우리의 인생은 우리 스스로가 결정하고 각자의 생각에 따라서 나름의 방식대로 살아간다.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은 그 결정의 결과와 생각하는 정도, 행동방식의 차이에 따라서 달라지고 차이가 나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삶을 결정짓는 근본에 '습관'이 있다. 습관은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이 있는데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믿는다. 버릇이 습관이 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제 버릇 남 못 준다.'는 등의 속담처럼 사람들은 태어나면
모처럼 3일 연달아 쉬는 연휴에 외할머니를 모시고 가족들과 함께 전라남도 영암으로 여행을 떠났다. 전남 광주에 사시는 외할머니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스스로의 힘으로 집안일을 하고 교회도 매주 나가셨다. 하지만 얼마 전 외할머니께서 몸이 불편하다는 소식을 가족을 통해 듣게 됐다. 할머니가 진단받은 병명은 파킨슨병이었다. 파킨슨병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일환으로 신경 세포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소멸하게 되고, 이로 인해 뇌 기능에 이상에 생겨 근육과 장기들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게 되는 병이다. 지난주 토요일 영암의 한 한옥펜션에서 밤새
스한 햇살과 기분 좋은 향기가 물씬 풍기는 봄소식에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인파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봄날을 만끽하는 즐거운 일상 뒤로 부주의라는 불청객과 함께 생각지도 못한 화재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주택화재 통계를 분석해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가스레인지 사용, 전열기구 취급, 가연물 방치 부주의 등 대부분 방심에서 일어나고 있다. 화재에 취약한 생활용품 등이 다수인 주택은 모두가 잠든 밤에 생각지도 못한 인명피해를 초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 다가구주택 등 공동주택에 주거하는 사람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갈수록 층간소음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추세로 지난해 7월,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주민 A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던 중 윗집 주민 B씨를 흉기로 찔러 사망하게 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렇게 층간소음은 살인까지 불러오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른다'. '살인은 분명 잘못이나, 가해자의 분노도 이해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층간소음에 대한 분노와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자
얼마 전 경찰로 근무하고 있는 친구와 술자리를 가졌다. 그 친구는 이날 쓴 소주를 연거푸 3잔이나 들이키더니 이런 말을 했다. "얼마 전 초등학교에 입학한 내 아들내미가 오늘 아침에 나더러 뭐라는 줄 아나? '아빠 경찰이 왜 미친개야? 광견병이 뭐야? 개를 몽둥이로 왜 때려야 돼? 그러면 안 되지 않아?' 이러더라고! 어찌나 낯 뜨겁던지 출근길에 힘이 쭉 빠지더라니까!" 친구의 말을 듣고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경찰은 체력관리를 잘 해야 한다며 새벽부터 운동에, 당직 근무에, 주말엔 어린 두 아들과 놀아주랴 기운을
우수, 경칩, 춘분을 지나며 곳곳에서 꽃 소식이 들려오고 노랑나비가 심심찮게 눈에 띄고, 올 한해 농사를 준비하는 들녘의 어르신 옷차림과 살랑살랑 부는 따뜻한 봄바람에서 바야흐로 봄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물을 소생케 하는 봄은 자연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입 구(口), 뿔 각(角), 봄 춘(春), 바람 풍(風)의 '구각춘풍'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이는 입아귀에서 봄바람이 난다는 뜻으로 좋은 말재주로 남을 칭찬하여 즐겁게 해준다는 말이며, 남을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칭찬의 기본은 두루뭉술하게 말하는 것이
먼저 부고라는 단어에 놀라셨을지도 모를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부고가 맞습니다. 김해 연극계에서 또 한명의 영혼이 사망했습니다. 부조리를 고발하는 근성으로 뜨거은 예술혼을 불살라야 하는 연극인이 성추행, 성폭행을 고발하는 me too운동에 지목됐기 깨문입니다. 진위여부야 곧 가려지겠지만 비슷하게 당한 학생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으니 그저 가슴이 먹먹할 뿐입니다. 김해시 생림면 도요마을의 창작스튜디오에서 활동해 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인 이윤택 연출가로 시작된 연극계 성범죄 논란이 김해의 지역극단에도 이어지고
적당한 음주는 어색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솔직한 대화를 촉진한다. 술 한잔 하자는 권유는 친해지고 싶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좋게 쓰면 약이 되는 술이 자신이나 주위 사람에게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음주운전이 바로 그러한 경우이다. 젤리넥(jellinek, 1952)이 남자 알콜 다량섭취자 2천명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를 한 결과, 혈중알콜농도 0.05%를 넘어가면 균형감각과 언어능력의 상실이 일어나는 것을 밝혀냈다. 그래서 현재 대한민국은 혈중알콜농도 0.05% 이상일 때 운전하다 단속되면 면허정지처분의 대상이
우리나라 2017년 연간 실업률 3.7%로 실업자 수는 102만 8천명으로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으며, 특히 청년층 고용 상황이 나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9.9%로 2016년 대비 0.1%p 증가하여 이 또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 제작,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경예산 투입, 일자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 최저 시급 인상 등 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일자리 상황판의 통계수치는 여전히 개선의
유력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지는 기사가 급증하는 것을 보면 어느새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왔음을 체감한다.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와 달리 선출인원이 많고, 지역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경선 과정부터 후보자들간 경쟁이 치열하다. 치열하다 못해 과열되어 선을 넘는 경우도 많다. 지난 지방선거와 이후 재보선에서 당선되었음에도 선거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드러나 중도 낙마한 단체장만 4명에 이른다. 이에 경찰은 예비후보 등록 시작 하루 전인 2월 12일 전국 17개 지방경찰청과 254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지난 연말, 충북 제천 29명의 생명을 앗아간 복합상가 화재 참사는 인재를 뛰어넘어 ‘제도’가 부른 참사였다. 한때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에게 모든 화살이 돌아갔지만 소방관들도 제도에 의한 피해자라 할 수 있다. 면적 883㎢에 인구 13만 명,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소방대상물만 2천166곳인 제천의 소방서에 119안전센터 3곳에 화재 진압요원 30명, 구조대원은 13명이 배치된 게 전부다. 차량장비는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차가 각각 1대뿐이다. 3교대 아래 해당 119안전센터에는 사고 당시엔 4명만 근무 중이었다. 화재 발생
최근 들어 TV나 뉴스를 보면 아동학대로 하늘로 떠난 아이들의 안타까운 기사들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에서 입양한 6세 딸을 식탐이 많고 보챈다는 이유만으로 온몸을 테이프로 묶고 물과 음식을 주지 않은 채 17시간을 방치 후, 아이가 숨지자 야산으로 가서 불로 태워 암매장한 사건과, 지난해 12월 8일 “딸이 사라졌다”는 거짓신고로 영원히 묻힐 것만 같았던 준희양의 안타까운 죽음이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인간의 탈을 쓰고, 아니 부모라는 이름아래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반인륜적인 사건이 일어났습
김해의 보육원에서 8살에 노르웨이로 입양된 얀 소르코크(45·한국명 채성우) 씨가 친부모를 찾아왔다가 김해에서 고독사로 숨졌다. 김해중부경찰서는 노르웨이 대사관을 통해 양어머니를 찾아서 무연고자로 처리되지 않고 장례를 치룰 수 있었다며 안도했다고 한다. 얀 씨가 한국에 있을 때 양아버지는 작고했고 양어머니와의 관계도 멀어져 연락이 두절되어 멀어져 있었단다. 한때 세계 1위의 입양아 수출 국가였던 대한민국의 입양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입양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지는 않았다. 입양아의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도 소수가
계약은 원칙적으로 청약과 승낙이라는 의사표시가 합치함으로써 성립된다. 청약이란 상대방의 승낙과 결합하여 일정한 내용의 계약을 성립시키겠다는 의사표시로써 계약을 성립시키겠다는 확정적인 의사표시이어야 하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청약을 할 것을 촉구하는 정도의 행위는 청약의 유인으로서 창약이라고 할 수 없다. 청약의 효력발생시기는 청약이 상대방에게 도달한 때에 효력이 발생되며(도달주의), 청약이 상대방에게 도달되면 일정기간 동안 청약을 유지하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어 처음부터 철회권을 유보한 경우가 아니라면 청약자는 일정기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