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출생 시사문단 시 부문 등단 한국 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국제PEN 한국본부 회원 김해문인협회 회원 2007년 풀잎문학상 본상 수상 연필을 들면 끝에 매달리는 시 내면에 곰삭아 뚜아리 틀어 하얀 종이 위에 토해 낼 때 내 안에 숨겨 놓은 사랑의 시로 둔갑하고 주름진 이마도 세월의 무상함보다 지금껏 가슴에 품은 두꺼운 시집 한 권으로 가슴에 남아 시를 품은 내 가슴은 늘 여유만만이다
지난 16일 의 보도에 따르면 주촌선천지구개발조합과 ㈜코스트코코리아 측이 코스트코 김해점 매장 착공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매장에 대한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며 1층 매장과 2·3층 주차장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입점 허가와 건축 허가 등의 기나긴 행정절차가 예정된 만큼 신세계백화점·이마트 입점의 과거 기억이 떠오른다. 신세계백화점·이마트와 달리 김해의 중심지역이 아닌 주촌면에 들어설 계획이라 하지만 주촌선천지구 등 대거 공동주택 건축이 진행 중에 있어 수요가 충분하다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놀이문화에는 화투가 단연 손꼽힙니다. 산이나 들, 어느 장소든 몇 사람만 모이면 고스톱 판이 자연스레 벌어집니다. 화투의 구성은 48장으로 4장씩 12달을 상징합니다. 꽃과 풍광을 중심으로 12달로 나누어 광 또는 10끗짜리 그리고 5끗짜리와 껍데기로 이뤄집니다. 화투는 여러 가지 놀이 방법이 있지만 예전에는 주로 월별로 그림을 맞추는 민화투가 대세였습니다. 민화투는 패를 나누고 시작하여 더 이상 패가 남지 않으면 각자 획득한 끗수를 계산하여 많이 딴 쪽이 이기는 것입니다. 이 때 광은 1장 당 20점,
전 세계적으로 테러라는 단어가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이 불쾌한 익숨함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될 수 없기에 우리는 테러에 대한 정보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한다.테러란 폭력을 써서 적이나 상대편을 위협하거나 공포에 빠뜨리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테러의 이유는 다양하다, 과거의 테러가 정치적·종교적 이익을 위해 특정인이나 단체 등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현재는 민간인을 포함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이루어져 목표가 광범위하고 이유 없는 테러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우리나라는 2016년, 대테러업무를 총괄하는 대테러센터와 테러방지법도 제정되
동북아에서 가장 유구한 역사를 가진 한국, 중국, 일본 삼국에서 지정학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한국은 문화면에서 중국에서 유학, 도학, 불학을 받아들여 일본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였다. 모든 나라가 자국의 고유문화를 지키면서도 외교 전쟁 무역을 통하여 외래선진 문화를 받아들이게 된다. 외래문화라 할지라도 자국에 도움이 된다면 받아들여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면 그 또한 자국의 문화가 되어 전통문화가 된다. 문화는 그 지역 주민의 정신적 정체성으로 굳어지면서 소중하게 간직하고 계승 하려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통속적으로 교류되는 언어
가을의 소리를 들었나요입을 크게 벌리며 다람쥐에게가시 돋친 말들을 찰지게 뿜어내던 알밤을갈꽃의 노래를 들었나요실바람에 흔들리며 벌떼들에게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코스모스를가을의 속삭임을 들었나요앞을 다투며 벽을 감싸고 오르는 돌담에게오손도손 살라던 담쟁이를들리나요단청 밖에 있던 바람의 말을겨울이 머지않았다고
스위스 생갈렌 지역의 오래 된 성당 앞 도로를 건너려던 우리 일행은 걸음을 멈추었다.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는 흔히 볼 수 있는 유럽 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차를 본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멈추어 섰다. 차는 속도를 줄이더니 우리 일행이 막 건너려던 횡단 방향을 어림잡아 그 직전쯤에서 멈추었다. 그녀는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우리 중 몇 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지나가라는 손짓 신호를 보냈는데 그 운전자는 우리더러 먼저 건너라는 손짓을 했다. 다시 손짓을 보냈으나 그녀는 미소와 함께 먼
사상경찰서 경비작전계 이기환 경사 최근 10월에만 해도 3일 시리아 데이르에조르 주에서 ISIS 차량폭탄 테러로 5명이 사망했으며, 10월 아프간 쿤드즈주 탈레반 무장 공격 등 4건으로 2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했다. 또 10일과 11일 이라크 인바르주 ISIS 공격 등 4건으로 12명 사망하고 4명 부상당하는 등 테러사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실제 이러한 테러 발생 사안이 전무한 사정이지만, 현재 ISIS에서 한국을 테러 대상국으로 지목한 상태이고, 최근 6월경 경기도 평택에서 시리아 국적의 피의자가 IS
푸르고 푸른 비오는 하늘 푸르고 푸른 맑은 하늘 푸르고 푸른 해가 뜬 하늘 나무가 이슬 맺고 나무가 잎을 돋아낸다 푸르고 푸른 바다 푸르고 푸른 파도 나무잎이 떠내려 간다 이주연 학생은 장애를 가진 여고생입니다. 김해시민과 함께 만들기를 소원하는 가 시민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gimhae114@naver.com
아미타불은 예부터 우리 민족에게는 잘 알려진 부처님으로서 종교를 불문하고 우리 정서 속에 친숙하고 가깝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교인이 아니더라도 '나무아미타불'은 귀에 익은 단어입니다. 이는 서방정토에 머물면서 중생을 극락으로 이끈다는 부처이기 때문에 그 아미타부처님에게 귀의한다는 주문입니다. 그 아미타부처님이 성불하기 전 법장보살이었을 때, 일체중생을 제도하려는 보살정신으로 48가지 서원을 세웠습니다. 그 중 24번째 서원이 공구여의원(供具如意願)입니다. 법장보살은 "저는 부처가 되려고 하지만, 그 나라의
천고마비의 계절이 찾아왔다. 이 좋은 계절에 고전읽기에 몸을 맡겨보자는 제안을 드린다. 고전이 지금의 우리에게 다소 익숙치 않고 낮설을 수는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러기에 고전의 가치와 의의가 있다는 게 필자의 믿음이다. 위대한 예술작품은 도발적이며 독자의 평온을 뒤흔들어 놓는데. 카프카는 '파국'처럼 우리에게 다가드는 문학작품들, 우리속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숴버릴 작품들을 바란다고 했다. 그런 작품들을 우리는 '어느 혹한의 겨울날 숨 쉴 때마다 얼얼한 정도로 차가운 공기가 살을 파고드는
사상경찰서 경비작전계 이동헌 경장 풍등놀이는 '서당의 생도들이 이웃 서당의 생도들과 등불을 가지고 싸움하는데에서 유래된 민속놀이'이다. 이 민속놀이에 사용되는 지름 40cm, 높이 60cm에 불과한 작은 풍등 하나에 고양 저유소 옥외 탱크가 불에 타고 680여명의 소방인력, 151대의 장비가 동원이 되어서야 17시간만에 진화 되는 등 소방추산 43억의 재산피해를 입게 되었다. 고양 저유소에는 CCTV가 45대나 설치되어 있었지만 모니터링 전담하는 인력은 없었고 탱크 외부 화재를 감시하는 시설 또한 없는 등 저유소 보안
지난 주말(20일) 중부경찰서에서 열린 고 이상무(34) 경위 영결식장에 다녀왔다. 고 이상무 경위는 상동파출서 소속으로 아이 셋을 둔 가장이었으며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다가 2차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생명을 잃었다. 이날 영결식장은 지역의 많은 정치인들과 김해중부서 경찰관들이 참석했고, 모두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부부경찰인 고인의 부인이 자지러지는 상황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슬픔을 온몸으로 받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아들을 잃은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 그리고 동료 경찰관들은 갑자기 닥친 불의의 사고로 비통함에 몸서리치는 모습이
우리 물이 되어 만나자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사랑과 그리움으로 흐르자 가난한 땅이라도 좋고 버려진 땅이라면 더더욱 좋은 신심으로 집짓고 진심으로 땅을 가는 그런 곳에 스며드는 물이 되자 다 다른 곳에서 온 우리들이 다 같이 나누는 순백의 마음은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그리움 배움은 사랑이며 실천이라는 믿음 '대한민국, 대한민국!'을 합창할 때 뛰놀던 심장의 순수열정 바로 그것이다 우리 사람이 세상을 만들고 세상이 사람을 만드는 꿈꾸는 젊은 나라의 영원의 물이 되어 만나자 그리하여 후일 더 큰 물줄기로 대해에 이르러
1982년 가을 어느 날이었다. 마산 운동장에서 제63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렸었다.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5학년이던 필자는 교실에서 교탁으로 옮겨졌던 두꺼운 TV를 통해 생중계되던 전국체전 개막식을 지켜봤다. TV 화면에서 성화대에 불이 옮겨지고, 평화의 상징이던 비둘기와 오색 풍선이 하늘로 떠오르자, 창밖 멀리 보이던 마산운동장 위를 나는 비둘기와 풍선이 보였다. 어찌나 신기하던지. 그런 광경을 본 적이 없는 필자와 같은 반 친구들은 세상의 주인공이나 된 듯한 착각에 빠졌었다. 30년이 훌쩍 지난 먼 옛날의 추억이지만 지금도 그때
사랑스러운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은 친절하고 나를 잘 도와줍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합니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재미있게 놀고 싶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룰루랄라 기분좋게 지내고 싶습니다. 인사하면 항상 인사해줘서 고맙습니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면 부끄러움이 많아서 걱정이지만, 괜찮습니다. 앞으로도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한가람 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20대 여성입니다. 지면을 이용해 글과 그림 솜씨
성현(成俔)의 용재총화에 따르면 그가 살았던 15세기 말에는 물가가 크게 올랐는데, 특히 염색하는 집에서 값을 크게 올려서 일반 사람들은 그 가격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지만, 도리어 부자들은 사치를 일삼아 값을 다투지 않아 염색하는 값만 더 올랐다고 하였다. 이익(李瀷)이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 "옷 한 벌을 염색하려면 그 남(藍)을 심는 밭이 네 식구가 한 달 먹을 곡식이 나는 땅을 버리는 것이 되니, 국내 전체를 계산한다면 손실이 매우 많다"고 했을 정도로 염색은 비용이 든다. 때문에 너무 가난하다면
정부의 생활예술정책은 국민들이 누구나 생활 속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지역문화육성법 등에 근거하여 예산 지원과 공간 지원 등 생활예술을 적극 장려하는 정책으로 집행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숨은 전문예술인 강사들은 소외받고 있다. 문화예술 강사들은 문화센터에 한 달 동안 출강하여 약 23만 원의 강사료를 받고 있다, 그나마 10곳 정도는 출강해야 최저생계비가 충당될 형편이며 4~5곳을 출강한들 월 100만 원 수준이다. 예술인들의 터전인 교습소, 학원 등은 국민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는 명분 아래 우후
흔들림이 없는 삶에 대하여 성경은 베드로 사도의 입을 빌어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베드로후서 1:1-11)." 나를 택하신 하나님이 나를 향하여 품으신 그 뜻을 내가 분명히 안다면, 나는 후회 없이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불교에서는 이를 콕 짚어 명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제법실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청정도론 제3권 1
지금 우리사회는 불신으로 상대방을 믿지도 안하고 믿으려고 하지도 않는 이상한 풍조가 있다. 물론 이런 풍조가 갑자기 생긴 것은 아니지만 그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이런 현상을 두고 흔히 물질 만능주의에 매몰 된 비인간적인 요소가 만연하여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치부하기도 한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신뢰가 무너진다면 미래가 없다. 신뢰에 관한 인간적 만남에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 프랑스 소년사관학교 앞 사과가게에 얽힌 나폴레옹의 어린 시절의 실화를 보자. “모든 학생이 사과를 사먹는데 한 한생이 멀찌 감치서 그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