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가 뽀글뽀글 샴푸질하니맥 잃어 가는 바람의 등으로달보드레한 봄이 미끄럼을 탄다춘풍이 햇눈썹을 간조롱이며홍실을 수놓으매 신열로 지져서는차오른 진홍물 모아겹겹잎 이마짝 볼 단장에 바지런타침묵에 절였던 강인함으로앙가슴을 내민 뜨락에봉실봉실 수줍은 홍매의 얼굴은열꽃을 피우니빛 한줄기 툭 떨어진 꽃잎도그만 쨍 하고 눈을 떴다천년 홍등 불을 켜라 박선해 시인 현대시선 문학사 시와 시조 등단창작동네 문학상 수상· 대상 수상하운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수상현대시선 문학사 작가협회 부회장한국 문인협회 회원김해 문인협회 회원
오늘 아침 내 이가 흔들흔들 아침도 못 먹고 흔들리는 이에 실을 묶었다 그때 갑자기 아빠가 내 이마를 퍽하고 때렸다 아픈 줄도 모르고 내 이가 시원하게 쏙 빠져 버렸네 이 빠진 기념으로 저녁엔 고기를 먹으러 갔다 김해신안초 2년 이현아 에서 글과 그림 솜씨를 뽐내세요. 는 시민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gimhae114@naver.com
허명금 작가 약력 개인전 3회, 단체전 150여회 한국미협 회원, 환경미술협회 부회장, 초설회 회장 역임. 한양미술협회 초대작가, 김해미술협회 초대작가. 일본 근대 미술 전시회전,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전. 부산 아트갤러리전, 창원 국제아트페어전 외 다수 전시. 작품 설명 도예가의 오랜 결실 끝에 찾아오는 밝은 앞날의 결말.
대승경전인 '열반경(涅槃經)'에는 "모든 중생은 본래부터 불성을 지니고 있다(一切衆生 悉有佛性)"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불성을 지닌 존재, 즉 영성적(靈性的) 존재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모든 중생이 불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아직 깨닫지 못한 중생일지라도 누구나 부처가 될 수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성사상은 마음의 본성은 청정하고 번뇌는 객진(客塵)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는 데서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이 불성 속에는 아직은 감추어져 있지만 좋은 인연과 실천수행을 통해서 자
셉테드(CPTED)란 용어는 일반인에게 최근 들어 알려지기 시작한 범죄예방기법이다. 간단히 말하면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뜻하는 것으로 건물이나 시설과 같은 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다. 범죄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은 경찰의 순찰이지만 경찰의 주요 임무는 범죄 신고출동이고 제한된 인력으로 광범위한 지역의 상시 순찰은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근본적인 범죄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서구 선진국에서 연구된 기법이 바로 셉테드다. 셉테드는 건물과 골목길 등에 적용하기 위한 디자인 설계다. 이 설계는 크게
김해시는 '가야왕도 김해를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주요시책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예술인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때 보다 크다. 아울러 김해문화예술의 세계화와 더불어 예술인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여건에서 마음 편하게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으면 한다. 어느듯 문화계는 블랙리스트, 미투 등 큰 바람이 슬며시 지나간 듯하다. 새로운 변화속에 예술계의 적폐는 얼마나 청산되고 얼마나 구조적으로 변했을까. 문화예술계 구성원의 한사람으로 아직은 회의감이 든다. 미투운동 등으로 한동안 사회적인 비난과
안종복 시인 현 경남민예총 이사장 문학예술 등단 시 동인회 '포엠하우스' 활동 천포문학회 창립 사랑이 온다 치맛자락 스르르 소리되어 온다 소리가 보인다 눈감으면 분홍 빛 가슴에 알알이 맺히는 소리 세상이 열린다 하얀 목련꽃을 뿌리면서 신부는 천년의 학으로 날아오른다 하늘이 열린다 바람이 비를 몰아온다 우르릉 우르르릉 천둥소리 이윽고 마음이 열린다 우유 빛 싸르르르 썰매를 타듯 흘러내리는 소리 사랑이 내리는 소리 사랑이 마주치는 소리 억겁의 사랑이 사랑하는 소리
공자가 재나라 국경을 지나다가 뽕을 따는 두 여인을 보았는데 동쪽에서 뽕 따는 여인은 얼굴이 구슬처럼 아름답고, 서쪽에서 뽕을 따는 여인은 박색이었다. 공자가 이 광경을 보고 농을 하기를 '동지박 서지박(東枝璞西枝縛)' 이로고. 즉 동쪽 가지는 구슬박이고 서쪽 가지는 얽은 박이라는 뜻이다. 이러자 서쪽 여인이 공자를 힐끗 보더니 '건순노치칠일절양지상, 이백어면천하명문지상 (乾脣露齒七日絶糧之相, 耳白於面天下名文之相)'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재치 있게 받아넘겼다. 즉, 입술이 바짝 마르고 이빨이 툭 튀어 나
김예하 김해덕정초 2년 하늘은 어두캄캄 할 때도, 밝을 때도, 흐릴 때도 있다 셋 중에서 나는 흐릴 때가 가장 좋다 왜냐하면 너무 밝으면 눈이 부시고 어두캄캄하면 힘도 안나고 지치기 때문이다 흐린 게 중간이어서 흐린 게 좋다 에서 글과 그림 솜씨를 뽐내세요. 는 시민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gimhae114@naver.com
폐기능을 좋게하여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데는 등산이 최고라 합니다. 등산을 하면서도 스스로 일어나는 생각들을 알아차려 오롯이 호흡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따로 마음 따로라 집중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보통 등산을 할때 들숨과 날숨을 짧게 하기보다 호흡을 천천히 길게하는 복식호흡을 하게 됩니다. 등산을 하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효과가 옴에도 평소 짧은 흉식호흡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횡경막을 이용해 배까지 이어지는 복식호흡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의식적으로 호흡을 알아차
영차!하며 무거운 짐 들어주시는 우리 아빠 하하하하 웃으면서 재미있게 놀아주시는 우리 아빠 착한 우리 아빠 에서 글과 그림 솜씨를 뽐내세요. 는 시민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gimhae114@naver.com
부처님께서 남기신 말씀을 모은 것이 지금의 팔만대장경입니다. 이러한 대장경에는 여러 가지 부처님 말씀을 적어두고 있지만 초기경전의 말씀은 대부분 출가한 스님들을 위한 것으로, 출가자의 생활이나 수행 등 율장의 성격의 띠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원음을 느낄 수 있는 숫타니파타, 4부 니까야 및 4부 아함경 등의 초기경전을 살펴보면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천신들과의 대화, 왕들과 바라문 등과의 대화가 대부분이며 재가불자들을 위한 말씀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모든 말씀은 재가불자들에게도 열려있을 뿐 아니라 중생들에
최경훈 작가 약력 동아대 예술대 조소과 졸업 김해분청도자관 도자인형 디오라마 제작 크라운해태제과 인형공모전 은상 수상 외 다수 김해도예협회 회원 도자조형공방 다듬 운영 조형도자 토우 전문제작
긴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이 사방에 퍼지면서 품격높은 꽃으로 칭송받는 매화에 이어서 노란 산수유가 화사하게 피었다. 앞으로 목련과 벚꽃, 그리고 개나리와 진달래가 쭉 이어서 그 고운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미세먼지가 극성이어도 봄은 정녕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들이 약동하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일시적으로 모였다가 흩어지는 군중행동(Mob behavior)의 과격하고 폭력적인 경향성의 주된 원인들을 연구해 온 사회심리학자들은 두 가지의 중요한 요인을 찾아냈다. 첫 번째는 익명성의 요인이다. 수많은 군중이 모이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8시 30분, 어두컴컴한 밤에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시민의 발이 되어줘야 할 시내버스에 시민이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김해시에서는 이에 대해 "교통사망사고 및 난폭운전으로 인한 시민불편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관내 운수업체에 운수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인명사고 재발방지 및 난폭운전 개선방안 마련해 달라는 내용으로 공문을 발송하는 등의 행정지도를 실시하였다"고 했지만 여전히 이렇다 할 대책이나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지금도 김해시 교통정보센터의 시민의 소리 게시판에는 하루가 멀다
횟수로 2회째를 맞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막바지다. 만연한 불법으로 혼탁했던 농협, 축협, 수협, 산림 등 조합장 선거를 정화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가 나선지는 10년이 훌쩍 넘었다. 선관위는 각 조합별로 치러지는 시기가 제각각이었던 조합장 선거를 4년 전에 통합,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실시했다. 조합장 선거는 4년마다 한 번씩 3월 둘째 주 수요일에 치러진다. 13일 치러지는 제2회 선거 이후에는 2023년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다. 김해에서는 14곳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단체 이름에는 바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정상인의 폐활량이 95%~100%라면 저는 26%~28%밖에 되지 않는 몸임에도 불구하고 오랜세월 복식호흡과 참선명상 수행을 통해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육체적 정신적 큰 변화가 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번뇌망상에 끄달리면서 스스로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고 마음은 수시로 몸을 떠나 공상(空想)에 사로잡혀 전도된 생각을 일으키며 마음에선 항상 일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가 몸이 지치고 힘들면 좋은 음식을 먹으며 쉬어주면서 스스로의 힐링을 통해 회복하려 합니다만 마음이 지치고 힘들면 어떤 방법으로
김운균 작가 약력 개인전 2회 경남여성미술대상전 연4회 특선 대한민국수채화대전 입상 김해, 대구 아트페어전 한일교류전 외 다수 김해수채화협회, 김해미협, 한국미협 회원 작품 설명 가야토기는 소박한 모습이 특징으로 부드러운 곡선의 세련미에서 정감이 느껴진다. 가야토기는 옛 가야 김해에서 출토된 문화유산이다. 가야사 복원 분위기의 무대의 김해를 대표하는 국보 91호 '기마 인물형 토기'가 제자리인 김해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면서.
겨울동안 웅크린 어깨를 펴고 나서서 온 몸 가득 봄 햇살에 만끽하며 다니고 싶은데 어떻게 된 세상인지 봄이 와도 세상이 맑아 보이지 않고 도심을 가던지, 시골을 가던지, 또는 바닷가를 가도 마찬가지로 뿌연 하늘과 탁한 공기 때문에 이건 뭐 이제 주변이 연예인이 되어가는 것인지 마스크가 일상화 되어서 이제는 나도 마스크를 해야 하나하고 생각을 가끔 한다. 미세먼지. 이것의 심각성에 대하여 내가 처음으로 들었던 것은 2010년 경남도의회에서 한 의원이 5분 발언을 했을때였는데, 그 당시에는 학창시절인 1980년대 버스타고 지나다니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