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을 바꾸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김해시의회 사 선거구(내외동)에 민중당 후보로 출마하는 이천기(46) 후보는 내외동의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에게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9대 경남도의원을 지내며 외동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먹자골목 조성 등에 힘쓰고 시장상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바 있다. 이런 배경에서 그는 이번 선거 출마 선언도 김해시청이 아닌 외동전통시장 입구에서 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이들의 말을 귀담아들으며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는 그의 각오이기도 하다.이 후보는 "김해 곳곳에 남아있는 불합리
이번 김해시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유일한 정의당 후보가 있다. 바로 김해 바선거구(장유2·3동)에 출마하는 배주임 예비후보다. 배 후보는 고성여중, 한일여고를 졸업한 뒤 마산수출자유지역의 한국산본에 취업해 노동조합에서 활동하다 해고당했다. 이후 결혼한 뒤 장유 팔판마을 아파트에서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관장으로 활동했으며, 김해시작은도서관협의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정의당 경남도당 여성위원과 정의당김해시지역위원장, 김해시직장내성희롱대책위원 등을 맡고 있다. 배 후보는 지난해 4·12보궐선거(장유3동·칠산서부동·회현동)에서 3
"김해 교육이 처한 문제를 처리하고,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지난 24일 김해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만기 인제대학교 교수는 "김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쳐가면서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경우가 많다. 각 학교 운영위원들과 학부모, 김해교육청, 학교 관계자들과 소통해 많이 배울 수 있는 학교, 공부하기 좋은 학교를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해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는 이날 김해 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학교운영위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과 임원진을 구성했다.
김해에 트로트 신동이 떴다. 지난해 여름 '돌아와(작사 성영애·작곡 김익현·수아기획)'라는 트로트 앨범을 내고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성민지(본명 김민지) 양이다. 민지 양은 초등학교 1학년이던 2009년부터 음악을 시작해 김해분성여고 1학년에 재학 중인 지금까지 각종 무대에 올라 남다른 끼를 뽐내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순창옥천골벚꽃축제 무대에 올라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는 등 봄 행사철을 맞아 전국팔도 방방곡곡을 다니며 바쁘게 활동 중이다. 적게는 100명, 많게는 1천 명 정도의 관객 앞에서 수많은 공연을 가진 베
"없어서 못 사는 약자를 도와주는 것이 정치 아닐까요?" 하성자 김해시의회 의원은 "잘 살고 힘 있는 사람들은 정치가 없어도 사는데 지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힘없고 가난한 약자는 정치가 없으면 살 수 없다. 이들을 도와야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정치에 입문했다"고 했다. 자본주의 사회의 부의 분배는 어느 한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부의 균형은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기둥이다. 부와 힘을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면서 분배를 이끌어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이 사회의 중심을 잡아가며 균형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은 농민운동가 출신이다. 3선 의원인 배 의장은 10년이 넘는 세월을 김해시 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그가 의정활동을 하며 이뤄낸 일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자신의 치적으로 '친환경 무상 학교 급식'을 꼽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우리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아이들 급식으로 보급하면 아이들에게는 먹을거리에 대한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힘든 농업도 살릴 수 있다는 게 배 의장의 판단이다. "2008년 학교 급식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이전에도 조례는 있었지만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김재금 김해시의회 운영위원장 '왕의 하늘은 백성이고, 백성의 하늘은 밥이다' 조선의 3대 왕인 세종대왕이 남긴 어록 중 하나다. 세종은 "군주의 첫 번째 과제는 백성이 배를 곯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말을 남겼다. 이 글귀는 김해시의회 운영위원장인 김재금 의원 사무실 탁자에 놓인 도자기에 새겨져 있다. 김 의원에게 '정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더니 탁자에 놓인 도자기를 보여줬다. 김 의원은 "요즘 생각에 빠져 있는 게 '경제평준화'다"며 "내가 생각하는 경
김해 내동(제7선거구)을 정치적 기반으로 하는 이규상 도의회 의원은 재선 의원이다. 지난 2006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8대 의원, 2014년 10대 의원으로 당선된 이 의원은 현재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법을 전공한 법률전문가입니다." 이규상 의원은 "인사, 행정, 감사, 세무, 통계 부문에서 누구보다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모든 정보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지
시군통합 이후 최고위기 "당선돼 큰 그림 그릴 것" "선거 결과에 자신 있다고 하는 말은 헛구호입니다. 자신의 지지자들을 결집하기 위해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할 자신은 있습니다." 오는 6·13 김해시장 선거에 나선 자유한국당 정장수 예비후보는 "김해시장이 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해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김해갑·을 국회의원 2석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다. 그리고 함께 치러진 시장 보궐선거도 민주당 소속인 허성곤 시장이 당선됐다. 김해는 한때 보수정당의 텃
신공항 피해 알리기 위해 분주 "재선되면 체육관 건립할 것" 비례 대표제는 각 정당이 정당을 대표할 인물을 뽑고 순서를 매긴 후 유권자들의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원으로 당선되는 제도다.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비례 대표제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문가를 의회에 진입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김해시의회에는 현재 3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원내에 진입,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명희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선거에 나서 당선이 됐으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는 김해7 선거구(내외동)에
"정치인들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좋은 일은 자신이 했다고 주장하곤 합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초의회가 지역에 좋은 일을 만들었다면 그건 시의원들 모두가 힘을 합쳐 이뤄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류명열 김해시의원은 "시의원은 마을 심부름꾼이자 친구이지 정치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해시 라선거구,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진영읍과 주촌면, 진례면과 한림면이 류 의원이 활동하는 무대다. 그는 의회에서는 조금 보기 힘든 직군인 농사꾼 출신이다. '의원이 되기 전에 직업이 뭐였느냐
오는 6월 광역의회 도전할 것 "민과 관, 기업과 관의 소통을 위한 중간 역할을 하는 것이 정치인의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선 전영기 김해시의회 의원은 "기업을 하면서 공무원들이 민원인과 기업을 너무 힘들게 하고 군림하는 모습을 많이 봐 왔다"며 "기업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민원을 해소하고 관과 소통을 위해 중간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의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릴 적 정치를 하면 대장 짓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정치는 공동체 사회에서 우리의 일을 대
"임기가 곧 끝난다고 하니 아쉽기만 합니다. 성과를 이뤄 발전을 거듭한 사업도 있지만 아직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장유수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김해예총) 김해지회장의 말이다. 김해예총은 한국예총 산하 경남도연합회에 소속된 지역예술단체로 1990년 3월 발족해 미술, 국악, 문학 등 8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정회원 700여 명, 준회원 300여 명 총 1천여 명의 예술인들이 소속돼 있다. 이달을 마지막으로 4년간의 임기가 끝나는 장 회장은 재임에 도전한다. 그의 말대로 김해예총에는 성
"정치하면 권모술수 등 좋지 않은 단어를 떠올리게 되잖아요. 저는 그런 현실이 참 안타까웠어요. 시민들이 정치에 등을 돌리게 한 것은 결국 정치인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김 의원은 '늘 낮은 자세로 귀를 열고 사는 것'을 소신으로 여긴다는 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몸가짐과 언행을 보이는 것이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도덕적 덕목이라고 여긴다는 것이다. 여성으로서의 부드러움을 강점으로 많은 이들의 화합을 도모하되, 시의회 활동에는 강단을 보이며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일을 더 열심히 해달라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자신 있습니다. 장애인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격려만 있다면 우리들이 살아갈 세상은 좀 더 따듯해질거라 믿습니다." 지난달 24일 김해시장애인단체연합회장으로 재취임한 권우현(55) 회장을 만나 취임소감을 물었더니 그는 엷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2015년 처음으로 김해시장애인단체연합회장을 맡아 3년 동안 장애인들을 위해 발 벗고 뛰던 그가 또다시 3년간의 임기를 이어나가게 됐다. 김해지역 2만7천여 명의 장애인들
대형마트·지역상권 상생해야 상인 출신답게 첫 주제는 '지역 경제'였다. 이 의원은 반경 3km 내에 국내 굴지의 대형마트가 4곳이나 몰려 있는 곳은 김해가 전국에서 유일하다고 했다. 김해지역의 지역 경제구도가 한탄스럽다는 것이다. 그는 "대형 상가의 도심 입점을 막을 수 없지만 지역 상인과 상생협약 등을 통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상인 출신으로 제도권에 들어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김해 도심의 상권이 완전히 죽었다. 기존 내동 홈플러스에
5분 발언 14회 "보물 제자리 찾기 시작할 것" 김종근 김해시의원. 건축사 출신인 김 의원의 정치적 기반은 진영읍과 진례·진영·한림·주촌면(김해시라 선거구)이다. 김해시장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진 2016년 4·13 총선에서 그는 보궐선거로 당선돼 지방 정치에 입문했다. 횟수로 따지면 3년차 의원이지만 의정활동은 만 2년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오는 6월 다시 한 번 지역주민에게 자신을 평과 받아야 한다. 2년이 채 되지 못해 아쉽기만 한 그의 의정활동과 앞으로의 각오 등을 들었다. 편집자주 "일 잘하는 동네 종근이가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삼방 시장' 소음 해결 없는 신공항 절대 반대 "삼방 시장으로 오세요." 약속 장소를 어디로 할까요? 하고 물었더니 대뜸 삼방 시장으로 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3층으로 조성된 시장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시켰다. 먼저 온 그가 반갑게 맞는다. 삼방 시장은 김해시 관내 상설 재래시장 중 최고 장사가 잘 되는 곳으로 꼽힌다. 이곳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그는 삼방 시장과 관련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장사가 잘 되냐고요? 예 잘 됩니다.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푸념만 한다고 매출이 올라가는
"서로를 탄핵하는 정치 형태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다당제만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선영 도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이후, 많은 국민이 정치에 실망했다. 보수와 진보를 내세우며 정쟁에만 매달리는 양당체제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좌우 양당체제는 끊임없는 반목을 낳을 뿐이며 복수혈전만을 계속할 뿐이다"며 "대통령 탄핵은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시작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민주당이 시작했다. 대통령이 죄수복을 입고, 전직 대통령이 수의를 입는 기현상이 대한민
'자원봉사의 달인'이다, 그게 아니다 '주부 봉사 특공대'가 맞다, 옥신각신 김해는 자원봉사활동 주역을 놓고 웃음꽃이 한창 피고 있다.허순욱 '5060라온합창' 단장이 자원봉사활동 유공으로 2015년 대한민국자원봉사 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기 때문이다.허 단장은 1990년부터 북부동새마을부녀회 활동을 시작으로 학교 급식소를 비롯해서 김해시자원봉사회, 북부동자원봉사회, 가향자원봉사회, 5060라온합창단 등 굵지한 봉사 활동으로 '봉사 산증인'으로 불리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