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김해↔창원 간 시내버스 58·59·97·98번(김해시 면허), 170번(창원시 면허) 5개 노선의 창원터널 구간 입석금지 및 좌석전환 운영이 시작됐다. 이로 인해 출근시간대면 장유지역에서 승차를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퇴근시간대에는 창원지역에서 승차를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하루 1만 명이 이용하는 5개 노선의 승차 문제가 걸린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해시와 창원시는 입석불가에 따라 승차를 못하는 초과수요 대책을 세워야 마땅함에도 서로의 이견을 전혀 좁히지 못하고 있다. 입석금지 조치는 2011년 12월 2
지방선거가 이제 한 달 정도 남았다. 각 당의 후보는 이제 거의 정해졌고 본격적인 선거가 진행되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몇일 전 한 시장후보의 예비홍보물이 아파트입구에 끼여 있는 걸 보니 이제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는 모양이다.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이번 선거는 6.13 지방선거이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그것도 전국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아주 낮은 정당의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열일하시는 후보를 길에서 만나면 그래도 힘내라고 나름 응원의 말로 '아직은 알 수 없다'라고 격려의 말도 전한다. 얼마나 기울어진 운
“방송은 상대적으로 소수이거나 이익 추구 실현에 불리한 집단이나 계층의 이익을 충실하게 반영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위 문구는 방송법 제6조 5항에 해당한다. 이 조항의 실현을 앞세워 16일(월) 출발한 MBC경남의 시사프로그램이 있다. 프로그램 이름부터 이다. 은 말할 수 있는 창구를 갖지 못했던 계층별, 세대별, 성별, 지역별 등 다양한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다룰 예정이다. MBC경남이 파업을 끝내고 정상화되면서 새로운 출발의 성격을 가진 프로그램이자 KBS창원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과 선의의 경쟁
코피노라는 단어를 인터넷 검색을 하면 - 코피노(Kopino)는 한국인(Korean)과 필리핀인(Filipino)의 합성어로, 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말한다. 코피노는 연수, 사업, 관광 등의 사유로 필리핀에 머무는 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동거나 성매매 등으로 인해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코피노는 대부분 아버지로부터 버림받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제아동성착취반대협회’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014년 필리핀 내 코피노가 3만 명에 이른
선거는 정치적 경쟁, 정책선거 둘 중 하나는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김해지역 지방선거가 60여일을 남겨둔 현 시점에서 되돌아보자면 정치적 경쟁을 주고받는 것도 아니고 제대로 된 정책선거를 하는 것도 아니다. 현직 시장인 더불어민주당의 허성곤 시장이 시정 공백 최소화를 주장하며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당 내 도전자인 송재욱 씨의 경우 국제적인 투자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지만 정책선거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의미를 찾기 어렵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정장수 예비후보가 단수공천을 받은 상황에서 페이스북 활동은 활발하지만
4월은 시작되었고, 흩날리는 분홍색의 눈송이를 기대하며 길을 나섰다.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보기위해 30분 정도 봄날의 햇살을 받으며 길을 나섰고, 한편으로 흐드러진 벚꽃에 짧은 감탄을 내면서 봄을 만끽하며 걸었다. 양지바른 길에 피어난 벚꽃은 이미 초록으로 변하여 드문드문 이였고, 그마나 한길 건너는 곳은 다행스럽게도 한창 피어있었다. 아마 하루나 이틀이 지나서 길을 나섰다면 그냥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봄을 보내어 버렸을 것 같이 서둘러 그 흐드러짐이 끝이 나고 있었다. 그렇게 걷고, 그렇게 그나마 벚꽃을 보고, 은행 업무를 마무리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이 춘삼월의 봄바람에 밀려 나가고 있다. 아무리 혹한의 추위라도 계절의 변화는 이길 수가 없는 모양인데, 늘 더운 여름일 것만 같은 열도의 나라도 나름의 계절은 있다고 하더라. 우리 춘삼월에 그들은 망고나무를 봄의 개념으로 파종한다고 하는데, 오늘 길을 나서다 봉우리가 맺힌 목련을 보고 감격한 하루였다. 겨우내 혈관문제로 야외에서 걷지를 못하다가 가까운 공원을 산책을 하고, 보슬보슬 맺힌 땀에 기분 좋은 마음으로 공원벤치에 앉아 휴대폰으로 검색을 하며 쉬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날아오는 지방선거와 관련된 문자들
2018년 2월 15일 기준 국회 전체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8천600여개에 달한다. 이들 법안 모두 중요성이 있겠지만 6월 13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의 키를 쥐고 있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기준 없는 불합리한 선거구 획정 대신 적정인원을 산출하는 선거구 획정을 해야 함을 주장하려 한다. 시·도(광역자치단체)별 광역의회 및 기초의회 의원정수와 선거구를 획정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 5일에서야 통과됐다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선거로부터 6개월 전인 지난 해 12월 13일 통과되었어야 하니 이런 늑장통과도
지난해 개인적인 일이 있어 힘든 시간들이였다. 혈관관계가 문제가 생겨 그렇게 즐겨하던 음주를 할 수 없게 되어 버리고, 간혹 술자리가 있는 모임에 나가면 마지막까지 남아서 함께한 그들의 대리운전 기사가 되기 일수다. 술자리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맨 정신으로 있는 그 자체가 참으로 곤혹스러울 때가 종종이지만 세상사는 것이 익숙해지면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이제는 물과 함께라도 새벽까지 이어지는 술자리도 즐거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술자리에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했던 말을 반복하는 경우인데 그것도 사실은 부담스럽지 않은 마음이 드는 것
개인적으로 매년 대마도를 간다.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딸아이와 둘이서 1년에 한 번은 의식적인 행사처럼 찾아간다. 딸과 대마도를 찾기 시작한기가 딸이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서 부터이니 이미 몇 번의 1박2일의 패키지 여행을 갔고, 이제는 익숙해진 듯해 올해는 따스한 봄날에 둘이서 개인여행을 가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 주변 지인과도 가끔 가는 곳이니 많이 익숙한 곳이기도 하고 카페며 음식점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이 제법 많고,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가는 것이 1시간 정도
지방분권이 뜨거운 화두다. 그러나 논의가 동어반복과 겉도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일 우려스러운 것은 지방분권이 지자체장의 권한 강화로 시작해서 끝나는 것이다. 제왕적 대통령제로 표현되듯이 제왕적 지자체장제가 한국의 지방정치에서 굳어질 소지가 매우 크다. 이에 ‘협치’와 ‘협의’ 개념을 제안함으로서 제왕적 지자체장이 아닌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이 구조를 만들기 위해 ‘협치’가 필요하고 시민 참여 제도화가 이행되어야 한다. 국가주도와 시장(market)중심이라는 20세기적 두 선택지가 아닌 대안적 공공
세계인의 동계 축제인 평창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인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시작이 된다. 입장료도 장난이 아니고, 숙박료도 상상이상으로 뛴다고 하니 갈 수는 없겠다. 하지만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고 하니 가슴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꼭 성공한 축제가 됐으면 한다. 직접 관람을 하거나, TV로 관람하거나 국민 대부분이 같은 마음으로 성공적으로 대회로 치러지길 바라고 있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맞이하여 일어난 일련의 일 때문에 마음이 뒤숭숭 한 것도 사실이다. 지지자들이 생일
김해시의회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김해시 차원에서 건립 및 관리할 수 있는 조례 제정안이 발의됐다. '김해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관리 조례안(이하 김해시 위안부 조례안)'이다. 대표 발의자는 이영철 김해시의원(무소속, 김해 마)으로 공동발의에 참여한 의원에 자유한국당 6명(우미선·엄정·박정규·류명열·이정화·김동순)으로 민주당 의원이 1명도 없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이 조례가 제정되면 경남도에서는 경남도, 창원시, 거제시에 이어 4번째 조례 제정이 된다. 경남도 조례(경상남도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가상화폐라는 단어를 접한 것은 기억해보니 이년 전 정도였다. 한참 일 때문에 서울을 다닐 때 기차 안에서 일행 중 한 명이 내게 물어봤었다. 그렇게 이름을 듣고 대충 설명을 하는데 약간의 기차소음과 함께 잘 들리지가 않는다며 얼버무리고는 한쪽귀로 흘려버렸다. 이름부터 이상했고 다단계정도로 그렇게 가볍게 생각했고 일행은 내가 대박을 놓칠 사람으로 여겨서 측은한 건지 계속 이야기를 하는데 그다지 듣고 싶지도, 알고 싶지도 않아서 슬그머니 그날이후로 연락을 피했다. 시간은 지나고 요즘은 주변에 들어보면 가상화폐에 투자해서 대박을 만들었다
김해일보의 고정필진을 제의받고 첫 글을 무엇으로 쓸지 고민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개인적으로 약 6개월을 쉬고 지난 11월부터 경남시민주권연합의 정책위원장으로 시민사회에 복귀한 뒤 매주 정책 및 현안에 대해 성명과 보도자료를 2~4편씩 내고 타 도내 매체에 4편의 칼럼을 썼다. 김해와 관련된 소재로 내가 언론에 이슈 제기한 것은 김해가야테마파크의 불꽃축제 관련 정보 비공개 사안 하나 뿐이었다. 김해에 20년 이상 살면서도 경남도·도내 시군·경남교육청 모두를 상대하는 시민단체의 정책위원장으로서 도내 2번째의 인구를 가진 김해시를
어느 날, 100명의 인원이 탄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있었다. 그러다 불의의 사고로 모두들 비행기를 버리고 뛰어 내려야만 했고 비행기에는 낙하산이 99개 뿐 이였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다들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고 낙하산은 2개, 사람은 3명이 남았다. 그 남은 3명의 구성은 신사 한 명과 유치원생, 그리고 기장이었다. 그때 신사가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난 소중하니까 살아야 한다. 그러니 안녕.” 이제 유치원생과 기장이 남았다. 기장이 말했다. “애야. 너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이 비행기와 승객의 목숨을 지키는 기장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