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효친 문화는 동서고금 인륜의 도리로써 가치를 지닌다. 가정과 마을에서 대를 이어 전승해온 경로효친 의식과 실천양상은 우리나라가 지닌 자랑거리라 할 수 있다. 근래 핵가족화와 직장의 다변화, 그에 따른 주거의 변화로 인해 일가 집단거주 형태가 붕괴되다 보니 경로효친 양상이 과거와 사뭇 달라졌다. 시나브로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국가적 차원의 노인복지정책으로 더 세밀하고 커다란 울타리로 확대된 추세이다. 지역사회단체 등에서 물심양면 실천하는 경로봉사활동 또한 '가정' 중심의 경로효친문화를 '사회&
"서울 김서방 집도 주소만 있으면 찿아갈 수 있다"는 말이 있었다. 일일이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물어찾던 시절이다. 요즘은 목적지만 입력하면 사람들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정확하게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네비게이션이라는 것이 차량과 휴대전화에 장착되어 있어 한없이 편리하게 되었다. 네비게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짧은 시간안에 최소한의 거리로 가장 빠르게 목적지까지 안내해 준다는 거다. 또한 네비게이션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가는 길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 길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길을 선택해서 최소한의 투자로
매체 환경의 변화가 다양한 정보를 양산해 내고 있다. 그야말로 정보의 홍수 시대를 실감케 한다. 나아가 정보 차원을 넘어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갖가지 퍼포먼스까지 난무하다시피 한 시대를 살고 있다. 여기에는 진실에 입각한 유익한 정보도 있지만 특수 집단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정보도 있다. 특수집단의 정보에 매몰된 사람들이 객관적 입장을 갖는 것은 쉽지 않다. 자신의 기호에 맞는 것만 믿으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정보의 이면에는 선동이라는 목적이 숨어 있다. 선동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나치게 동화
▶ 작가약력 초대개인전 및 개인전 8회 부스개인전 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경남미술대전 심사위원 경남미술대전, 김해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협, 경남전업작가회, 김해미협회원 ▶작품설명 임미애 작가의 작품은 비단에 채색한 작품으로 작품의 주 소재들은 꽃과 말을 소재로 작품을 창작한다. 노랑계열의 바탕에서 엄마의 품과 같은 따뜻함과 붉은 꽃에서의 생명력과 흰색말과 눈동자에서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이다.
흔들다리에 올라가면 다리가 출렁출렁 밑을 내려다보면 정말 아찔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아 흔들다리가 우지직!하고 부서 질 것 같아 진짜진짜 겨우 지나간 적도 있으니까 에 글과 그림 솜씨를 뽐내세요. 는 시민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gimhae114@naver.com
전 국민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 안달이 난 인사가 있어 소개한다. 이들은 지역의 한 경찰 총경과 수원지법의 한 법관이다. 최근 수원지법 형사 12부는 술을 마시던 중 여성인 부하직원의 손을 주무르고, 상대의 거부 의사에도 손을 놓지 않아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30대 회사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손 자체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신체 부위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수원지법 판사의 판단이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상사의 행동에 피해를 입은 여성은 법정에서 남자 직장 상사가 손을 계속 주무르자 거부하는 행위를 했지만 상사는
선학산 선지사 주촌면 선학산 자락의천년 고찰 선지사세월의 더께를 간직한 벽화에선학이 내려앉아 노닐고아주 오래전에는절에 간 사람들이 먹을 만큼만쌀이 나오는 뒤주가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가야문화의 전통과 맥을 잇고자중국 운남성에 위치한 공죽사의오백나한을 보고 만들었다는오백나한의 성지로영산전이 주불전(主佛殿)이다오백나한은 전부 수행자의 모습이기에장유화상, 원효대사, 달마조사, 육조혜능, 의상대사의 상을보기만 했는데도오염된 내 마음이 베인 듯하다선뜻 심화한 아픔에들불처럼 번지는 번뇌와벼랑으로 내몰려 금이 간생각들로 까무룩 하다
남명 조식(1501~1572)은 1539년 30세에 김해 대동에 '산해정'이라는 강학 장소를 열고 자신의 학문과 수양을 닦기 위해 18년간 지냈다. 남명은 그 이후 출생지인 합천 삼가로 돌아가 '뇌룡정'을 짓고 인근 儒子(유자)들에게 교육의 장을 열고 60세 이후부터는 지리산하 시천면에 '산천재'를 짓고 강학의 장소를 옮겼다. 김해는 부인의 친정과 딸이 출가하여 살고 있었고 늦게 얻은 외아들이 병사하여 묻힌 곳이기에 합천으로 이거 한 이후에도 수년간 김해를 왕래하여 인연의 끈을 이어갔다.
요즘은 어딜 가나 곳곳에 CCTV가 없는 곳이 없다. 거리, 주차장, 골목, 상점, 사무실 등등. 자동차에서도 블랙박스라는 이름으로 CCTV가 있다. 범죄를 예방하거나 범인을 잡을 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삶을 살면서 안전을 확보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반면에 나의 생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단점도 있다. 이미 우리의 삶속에 깊숙이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CCTV는 모든 행위들이 동영상으로 기록되는 하나의 기계 장치인데 과연 이러한 CCTV는 누가 최초로 만들었을까요? 이런 기계 장치가 등장하기 전에 우
지난 9월 18일부터 경남도의회의 다른 5명의 의원과 독일로 연수를 떠났다. 연수의 주제는 복지와 축제로 정했다. 연수 기간 3곳의 복지시설 방문했고 축제 현장과 전통시장을 직접 살폈다. 또한 '치유도시'로 유명한 바트뵈르스호펜 등을 꼼꼼히 둘러봤다. 독일의 복지시스템은 사각지대를 찾기 어려웠다. GDP 4위의 경제력과 높은 세수확보율은 독일을 복지선진국으로 만드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기관을 운영하는 책임자와 신입 정규직 직원의 임금 격차가 2배가 채 나지 않았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 이러한 법적, 제도적
2019년도 봄, 여름을 지나 어느새 가을의 계절로 접어들고 있습니다.음악은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무의식 속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4계절과 사람들의 삶 희로애락과 함께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클래식이, 때로는 세미클래식이, 때로는 대중가요 음악이 듣고 싶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사람의 감정이 변할 때마다 다양한 음악의 장르가 투입되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음악의 선호도도 바뀌는 것 같습니다.57년간 한결같이 눈을 뜨는 아침과 하루의 일상을 마감하는 저녁이 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음악 사이트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는
바람아 고마워 매일 햇볕이 쬐어주지만 나는 니 바람이 좋아 언제나 니 바람을 나한테 줘 바람아~ 바람아 너는 참 시원해서 사람들이 좋아 할거야 바람아 너는 꼭 햇볕을 이겨야 해 널 타고 꼭 구름 위에 올라갈 거야 에 글과 그림 솜씨를 뽐내세요. 는 시민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gimhae114@naver.com
서잿골 등골을 가진 것들은 중심의 연대기를 알 수 없다는데 내 어깨에 나무가 자라서수많은 가지를 뻗고 잎을 달고야생 곰은 도끼발로 나무를 내려친다 쿵쿵 찍을 때 마다서잿골에 오르면달맞이꽃 라벤더 버드나무 생달나무저만치서 손짓 한다 저 아래로 향기를 보내는 것이따지고 보면 신기루지 황사 낀 마음구름 덩어리 지고 있는 어깨지진 난 심장을 용케 알아차리고아랫동네로 훅훅 날려 보내는푸른 신호천연 향수골짜기 생수 모든 생물들이 연대기라고 외치는 서잿골이 중심이지 ▶시인 약력경남 밀양 출생2018년 『문예바다』 가을호 시 공모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8일이면 180일이 남게 된다.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18일부터 다가오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수막, 선전탑 등의 광고물을 설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선거법에서 제한·금지되는 사례를 안내하고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 총선에 출마 예정인 선량들은 예비후보로 등록이 가능한 12월 17일까지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지난 8월 12일부터 자전거를 타고 '김해주치의 홍태용의 왕진캠페인'을 벌이고
문명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인간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할 것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쓰레기 소각장이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막대한 양의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규모의 소각장을 지어 운영하여야 하나, 이 쓰레기 소각장은 기피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어디에서든 환영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시는 장유 소각장을 통해 시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지만, 현재는 인구유입 및 처리 시설 노후화로 인해 증설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장유 소각장 인근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은 '김해
▶약력 개인전 3회 2017 기획, 초대 개인전 (김해예총갤러리, 숲갤러리 더큰병원) 김해아트페어 부스전 (윤슬미술관) 한·투르크전, AP21 후쿠오카 초대전 등 100여회 참가 (사)한국미협 회원 및 김해미협 기획위원장 김해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추천작가 경남환경미술협회 초대작가 ▶작품설명 유미경 작가의 작품은 사물을 큰 면적으로 처리해 작품에 대한 깊이와 내면의 뜻을 추리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극 사실은 아니지만 작품에 대한 열정이나 순수함을 느끼게 한다.
우리 사회에 각인된 선입견들 중 하나가 소위 말하는 혐오시설과 관련된 것들이 있다. 이른바 폐기물 처리라든지 오폐수처리라든지 하는 것들과 관련된 사업시설들이 그것이다. 김해에도 관련된 사업체들이 존재하거나 앞으로 존치를 앞두고 있는 시설들이 몇몇 있다. 이를 두고 지자체와 주민들 간의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주민들이 이들 시설의 존치를 두고 불편해 하는 것은 그것에서 유발되는 환경오염, 그에 따른 건강 및 재산상의 침해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른바 국민의 기본권인 행복추구권이 침해당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정으로 주민의
옛날 중국의 한 왕이 옛 서책을 읽고 있는데 수레를 만드는 수리공이 "왕이시여!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라고 물었더니 "옛 글을 읽고 있다"라고 했다. 수레공은 "그것은 옛 사람들이 써놓은 지게미(술을 짜고 난 찌꺼기)인데 그것을 읽어봐야 무엇 합니까?"라고 하자 왕은 "그 말에 합당한 대답을 하지 못하면 죽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하니 수리공이 "제가 수레바퀴를 만드는데 느슨하게 하면 빠져버리고 너무 꽉 조이면 부서져 버립니다. 그런데 이것을 만들려면 너무 느슨하지 않게 너무 빡빡하지도 않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꼬물꼬물 벌레가 좋아하는 나뭇잎 나뭇잎은 벌레들이 썰매 쎄엥~ 나뭇잎은 벌레들의 아늑한 집 나뭇잎은 벌레들의 단짝 친구 꼬물꼬물 벌레가 좋아하는 나뭇잎 에 글과 그림 솜씨를 뽐내세요. 는 시민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gimhae114@naver.com
연지에 기대다너는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네 속으로 걸어가면나의 한 손을 잡아주며어리연처럼가슴에 무늬를 새겼다가수면 위로 기억을 던진다여름이 가고가벼운 바람을 몰고너를 만난다물빛 얼굴로 삼나무에기대어 선 채로부들처럼 흔들리는나를 잡아주는 너의 손놓지 않으련다발목을 휘감고 가는 바람이돌아와 목을 감아도휘청거리며 넘어져도넘어지는 것이 아니라네게 안기는 것이다하늘도구름도 꽃도 네 어깨에기대어 앉는다나도 여기에 앉으련다약력『새시대문학』 등단시집 『다시 너에게로 가는 저녁』김해문인협회 회원 내동의 연지 공원은 우리에게 쉼을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