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60여 일 앞두고 김해지역에 '괴문서'가 나도는 등 선거 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다. 괴문서의 제목은 ''21대 총선 캠프 자유한국당 김해갑 직능직 조직도'다. 이 문서에 등장하는 인물은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김해갑 선거구에 출마가 유력시되는 홍태용 당협위원장과 오성석 사무국장 등 64명이다. 이 괴문서에는 최근 자유한국당 갑 당협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이직한 오 국장과 함께 일했던 공무원 퇴직자 몇 명이 포함돼 내년 총선을 위해 자유한국당에서
전 국민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 안달이 난 인사가 있어 소개한다. 이들은 지역의 한 경찰 총경과 수원지법의 한 법관이다. 최근 수원지법 형사 12부는 술을 마시던 중 여성인 부하직원의 손을 주무르고, 상대의 거부 의사에도 손을 놓지 않아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30대 회사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손 자체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신체 부위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수원지법 판사의 판단이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상사의 행동에 피해를 입은 여성은 법정에서 남자 직장 상사가 손을 계속 주무르자 거부하는 행위를 했지만 상사는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8일이면 180일이 남게 된다.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18일부터 다가오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수막, 선전탑 등의 광고물을 설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선거법에서 제한·금지되는 사례를 안내하고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 총선에 출마 예정인 선량들은 예비후보로 등록이 가능한 12월 17일까지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지난 8월 12일부터 자전거를 타고 '김해주치의 홍태용의 왕진캠페인'을 벌이고
김해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시 농업기술센터 권대현 소장은 "'예방이 최고의 방역대책'이라 확신하며 강도 높은 대책을 시행 중"이라며 "예방은 잘해야 본전 아닌가. 전 직원이 똘똘 뭉쳐 열심히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과 17일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발생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가축 전염병은 발생 이후 3주 동안 또 다른 발생 건수가 없으면 1차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돼지열병 발생 7일만인 23일 경기도 김포와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조국 장관의 임명 전 전국은 찬성과 반대, 반대와 찬성으로 나누어져 극심하게 대립했다. 사실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높긴 높았다. 조 장관과 관련해 쏟아진 기사만 한 달 새 100만 건을 육박했다. 대부분이 조 장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기사였다. 그리고 대한민국 헌정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가 열렸고, 우여곡절 끝에 인사청문회도 열렸다. 하지만 기자간담회도 인사청문회도 조국 후보와 후보의 가족 등에 제기된 의혹을 풀지 못했다. 아니, 기자간담회
『다들 스스로 죽을 길을 찾아가는 것 같다. 경제대국 일본에 순응하면 죽을 고비에서도 살 길이 생기는데, 왜들 저렇게 살 길을 놔두고 죽을 길을 찾아가는지 모르겠다. 처음에 무지하고 몰지각한 아이들이 성공하지도 못할 일제 불매 운동을 벌이더니, 그 뒤에는 각 지방에서 뜬소문을 듣고 어른들도 따라 한다고 한다. 참으로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 나라 경제가 더욱 위태롭구나. 경제대국 일본으로부터 자립하고 싶으면 우선 힘부터 길러야 한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발표 이후 국내에서 촉발된 '보이콧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발표 이후 국내에서 일본 제품을 사지않겠다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중에 일본 제품을 구매하고 인증하는 국내 한 극우 사이트가 눈살을 찌푸려지게 한다. 이 사이트의 일부 회원은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제품을 구매하고 인증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일제 의류를 구매·인증하면서 '입어서 응원하자'는 등의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분명 한국인일텐데,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이 땅에서 태어나 이 땅에서 난 채소와 고기를 먹으며, 이 나라 국민으로 살면서 어찌 이런 행
"내 인생을 정리할 시간이 있었나? 살아온 인생과 남아 있는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자신만의 자서전을 만들면서 보잘것없는 내 인생에 하나는 남겼구나. 내가 이걸 만들어 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자서전을 만들고 나서 보니, 엄청난 성취감이 밀려왔고 자존감을 찾았다. 자서전을 만들며 지금까지 잘 견디며 살아온 나 자신에게 우선 감사했고 잘 커준 아이들과 아직 함께하고 있는 배우자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 진영한빛도서관(이하 한빛도서관)이 지역 어르신 6인과 함께 제작한 '그림책 자서전'에 대한 반응이 뜨
김해 주촌면이 요즘 벌집을 쑤셔 놓은 듯 하다. 지역 기업을 위해 야심 차게 분양했던 골든루트산단 일부가 침하됐고,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축사 악취 민원은 여름이라는 계절적 영향까지 겹쳐 더욱 냄새를 풍기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폐기물이 주촌면 일대에 불법으로 적치되는 일이 발생했다. 여기에 의료폐기물 처리 시설이 들어설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자 지역 주민의 반발이 강해지고 있다. 조용한 마을로 기억되던 주촌면이 개발의 소용돌이 속에서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김해시의 정 중앙에 위치한 주촌면은 동쪽으로 내외동 신도시, 서쪽으로 장유
"지역의 인재들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지난 2월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과 김해상공회의소 일념장학재단이 통합될 당시, 강복희 통합 재단 이사장이 한 말이다. 그의 바람대로 김해시통합장학재단에 장학금 기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연이은 장학금 기부 행렬은 통합재단이 만들어지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박명진 김해상의회장은 시인재육성장학재단과 일념장학재단이 통합되던 날 첫번째로 장학금을 기부하는 인사가 됐다. 통합재단의 장학금 기부에 시발점이 되기를 작정한 듯 박 회장은 이날 1억 원의 장학금을
유튜브 세상이다. 팔순이 코앞인 모친도 더 이상 tv프로에 흥미를 두지 않는다. 뭉툭한 손가락으로 tv 리모컨을 누를 수 있을까 싶지만 당신이 보고 싶은 동영상들을 귀신처럼 찾아내 재생한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은 유튜브에 빠져 있다. 지난 3일 유튜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보수의 대표 논객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진보의 대표 논객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펼친 토론 대결이 그것이다. 두 논객의 입담 대결은 유튜브에 공개되기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국민 모두가 정치인이자, 정당 대변인인 이 땅에서 두 논객의 토론
1988년으로 기억된다. 엉덩이가 펑퍼짐했던 당시 TV는 국회에서 열린 제5공화국 비리를 파헤치는 청문회를 전국에 생중계했었다. 멋진 얼굴은 아니었다. 호감이 가는 생김은 더욱 아니었다. 그때 그를 처음 봤다. 매우 화가 나 있었다. 화가 난 그는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돈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고 정주영 회장을 쉴 새 없이 다그쳤다. 프로스펙스의 신화 고 양정모 회장에겐 측은한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그의 입을 떠난 말들을 모두 이해하진 못했지만 '어 좀 멋있는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변호사 출
"직업의 종류와 직위의 높고 낮음과는 상관없이 김해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권력에 아첨하지 않고 금력에 당당히 맞서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1년 4개월여 전인 2018년 1월 편집장을 맡으며 천명했던 문구(文句)입니다. 스스로 생각해 보면 그다지 높은 점수는 줄 수 없을 듯합니다만 나름, 최선을 다했습니다. 2018년 1월 3일 를 처음 만들었고 지난 1일 를 제작했습니다. 지금은 를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세월은 '쏜 화살 같다'는 말을 매주 몸으로 확인하고
"오호통재라, 어찌 이런 일이..." 지난 17일 이른 새벽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천인공노할 사건이 발생했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화재에 놀라 계단으로 대피하는 주민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사상자는 총 20명으로 5명은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는 10대 여학생 2명, 50대, 60대 여성 2명, 70대 남성 1명으로 피의자가 노인, 어린이, 여성 등 취약한 사람만을 골라 범행을 저질러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 이유도 없이 수백명의
여당은 1석도 얻지 못했고. 2석 중 1석을 챙긴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전 국민의 손가락질 받는 수모를 감수해야 했다. 지난 3일 치러진 4·3 보궐선거에 대한 필자의 총평이다.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두 곳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치러진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승리를 나눠 가지는 것으로 갈무리됐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석도 얻지 못했다. 민주당은 진보 후보 단일화에 따라 창원 성산에는 후보를 내지 못했고, 통영·고성에는 양문석 후보를 야심 차게 내세웠지만 한국당 정점식 후보를 이기지 못했다. 중앙선거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 김해시민의 눈길이 쏠려 있다. 김해와 인접한 창원지역 국회의원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의원의 장관 인사 청문회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이주영 의원의 해양수산부 장관 인사 청문회는 김해와 상당히 가까운 지역 의원의 일이었지만 바다를 접하지 않은 김해의 지역적 특성 탓인지, 시민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최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김해시민은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김해 신공항 확장 계획 탓이다. 최 장관 후보자가 인
횟수로 2회째를 맞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막바지다. 만연한 불법으로 혼탁했던 농협, 축협, 수협, 산림 등 조합장 선거를 정화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가 나선지는 10년이 훌쩍 넘었다. 선관위는 각 조합별로 치러지는 시기가 제각각이었던 조합장 선거를 4년 전에 통합,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실시했다. 조합장 선거는 4년마다 한 번씩 3월 둘째 주 수요일에 치러진다. 13일 치러지는 제2회 선거 이후에는 2023년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다. 김해에서는 14곳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단체 이름에는 바다
28일 치러지는 대한민국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이하 전대)가 기대 이하다. 한국당은 이번 전대를 기회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민심을 집결해 정권 재창출의 리더십을 구하려 한 당의 기대는 물거품이 되는 듯하다. 이념만 있을 뿐, 대안이 없다. 권위적일 뿐 아니라, 당 대표 후보들의 국가를 바라보는 시각도 정상적이지 않아 보인다. 일부 보수층으로부터도 외면받은 태극기만 나부끼는 게 한국당 전대의 현실이다. 애당초 태극기에 몸을 위탁한 한 후보의 태극기 기대기는 어쩔 수
깜깜.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깜깜'이라는 단어는 '아주 까맣게 어두운 모양'이다. 어떤 사실을 전혀 모르거나 잊은 모양이기도 하다. 내용 파악이 어렵고 결과를 예상하기 힘들 때 우린 '깜깜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한 달여 남은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말 그대로 '깜깜'이다. 내달 13일은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일이다. 김해 관내에는 김해축협 등 14곳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진영농협 △주촌농협 △진례농협 △한림농협 △생림농협 △상동농협 △대동농협 △김해
김해문화재단 직제 개편을 두고 말들이 많다. 이번 직제 개편에 대해 김해시는 재단 내 전문가들이 소속 시설을 관리하기에 더 효율적이라고 하지만 어떤 이는 현장을 무시한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이라며 폄하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전문집단에 용역을 주어 얻어낸 결과에 따라 직제를 개편했으니 우선 이대로 시행했다가, 문제가 있으면 더 나은 방식으로 개선하면 된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문제는 수억 원의 시민 혈세를 쏟아부어 수개월에 걸쳐 조직 진단을 한 후 얻어낸 결과물(직제 개편)이 마뜩잖다는 것이다. 시민과 방문객이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