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구석에 묵혀 두었던 전기매트 등의 난방용품을 꺼낼 때가 돌아왔다. 이에 겨울철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 예방 또한 크게 강조된다.지난해 김해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431건이었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무려 40.8%에 달했다. 그 중 특히 계절용 기기에 의한 화재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피해를 줄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전기매트는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충분한 점검 없이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큰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 실제로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친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온종일 너를 의지하여 하루를 보내고집으로 오면 현관 앞에서 자연스레이별을 하고 나는 또 나만의 세계로 갔었지그자리에서 밤새 무슨 생각을 하며나를 기다리고 있었을까아무 생각없이 너에게 오늘 하루를 다시맡기는 내가 서운했을텐데낡아서 영 이별할 때 조차 새 신발에정신 팔린 내가 오늘 문득 고맙다고한마디 해야 할 것 같았다살면서 잊고 지낸 고마웠던 일 한번씩떠올리는 날도 갖고 살아야지 한다
“필자가 대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다. 당시 필자는 음악동아리 회장이었고 매년 춘계·추계 2번의 정기공연을 했다.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앰프·스피커·음향시스템 임차, 무대 설치 등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동아리 공연의 최우선 과제는 공연비 조달이었다. 공연비는 주로 후원을 받아 마련했는데, 그 해에도 대학가 상점을 대상으로 열심히 발품을 팔아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50,000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했다. 감사하게도 많은 상인들의 관심과 참여로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정치에 있어서도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필수적이다. 올해
뒤틀린 고목의 허리를 감싸 안고삶의 부침을 견뎌낸 증표처럼 굳은 옹이가옹알옹알 말을 하는데주름진 가슴을 쉬 열지 못하는여윈 고목의 거친 손등 위로우수수 떨어지는 삶의 파편들아문 상처를 다시 끄집어내어그 속을 들여다보는 것은쌓인 그리움의 목록을 여는 일인데비가 오는 날이면다 채우지 못한 추억을 찾아옹이를 만나러 갑니다
2018 년도 영남 문학 신인상2020 년도 남명문학상 우수상2020 년도 경상북도 관광문학상 장려상 수상 백일장 수상 다수 대구 문학, 영남 문학, 영축 문학, 상화 문학, 대구 가톨릭 문인 협회, 혜암 아동문학 회원 네 몸에 금이 갔다고불안의 심장이 뛴다고 짖어야 했다허공을 내달리는 짜릿한 비명과노철老鐵의 비명 사이 우지끈,생의 한쪽이 부러졌다늙은 롤러코스트는 갈갈거리며 꺄르르륵 꺅꺅,전율을 실어 나를 뿐 이미 귀는 닫혔다짖어라, 목청껏 짖어라 부러진 청춘아!목소리 커야 돌아 보는 세상이다개 취급할 땐성난 개답게 짖어야 한다단단
주택용 소방시설이란”주택에 설치하여야 하는 소방시설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하지만 주택용 소방시설이 무엇인가? 라고 주변에 물어보면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보다 그 숫자가 적다.하물며 2017년 2월 5일부터는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의무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어야 함이 소방시설법에 명시되어 있으나, 현실은 법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러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 할 만큼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일까? 해답은 굳이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단독경보형
낙엽 지고 나무들이 오색 잎을 갈아 있는 이 계절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리게 한다. 내면의 번잡함이 일어서일까?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접촉과 마스크 착용의 답답함이 주는 일상의 피로감 누적이 그런 생각을 들게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러저런 이유를 뒤로하고 번잡한 생각을 떨치고자 장유사로 발길을 옮겼다. 장유사는 김해시 장유 불모산 대청 계곡에 위치한 천연고찰이다.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열린 창문으로 가을바람이 차갑게 불어온다. 대청 계곡 물길을 끌어들여 만든 인공폭포를 마주한 상점교를 지나니 포장된 좁은 도로가 안
♡차용국 프로필♡연세대 사회학 석사공무원 재직한국문인협회 회원*시집 ''삶은 다 경이롭다, 2019''''삶의 빛을 찾아, 2018''공동시집 ''첫숨, 2019'' 외 다수논문 ''다문화 사회의 한국군의 과제와 역할에 관한 연구''새한일보 신춘문예 문학상강원경제신문 누리달 공모전 대상대한교육신문 대한교육신문 문학상문학신문 신춘문예 문학상새한일보 문학공모대전 우수상김해일보 남명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시인마을 문학상별빛 문학상열린동해문학 작가문학상 외 다수 떠나는 너를 배웅하는장화리* 바닷가붉게 물든 구름을 붙잡고그 사연을 물어본들 무
◐이은호 수필가의 수필부문 심사 소감◑놋그릇은 우리의 관혼상제 전통문화를 이미지화 하여 어머니를 통해 전통사회의 힘든 여성의 역활을 자신으로 옮겨 스스로를 돌아 보며 성찰의 계기를 만들었는 점과 화양 산해정은 산천재 제사에 참석하며 남명 사상연구 기초 맴버로 지역 행사에 다녀온 기행을 기록한 수필로 남명 조식선생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교훈적 내용을 담은 점을 꼽는다. 이번 해부터 모든 기제사를 우리 집에서 지내게 됐다. 제기와 제수용품을 사러 남대문시장에 나갔다. 지하철을 두 번 바꿔 타며 내린 남대문 시장 부근에는 장관을 이루
소나기끝난 뒤해님이바쁘게산에서들에서아이를불러 모아빨주노초줄을 세운다
아기가어서 키가 자라고 싶은가?해를 따라키가 자라고 있는해바라기처럼까치발성큼 들고서해를 따라 돌아요온종일해님 가득 담고서벌써얼굴은노오란 해바라기 닮았어요
금관의 빛과 정기를 가야 햇살이 끌어 안고 있다. 구지봉 살펴 보는 신어산 아래 미완의 학문에 획을 가르며, 성리학의 참사랑을 일으키던 큰 뜻은 학문에 항거의 이치로 하늘이 감복하였다. 시대적 사명에 삭풍은 고고한 산세의 수려한 솔가지 나무가 모습을 가름하고 있다. 운무에 가려진 산 허리에 감아 돈 모든 것을 내려 놓으니 가진 것을 버림도 죄를 사함이라 처연히 내려 놓는 선비 정신, 대대손손 후학의 귀감으로 산해정에 여전히 머물고 있다. 저 멀리 앞산을 돌아 들어 원망을 풀고자 경건한 아침을 맞아 더욱 학문을 밝히려던 삼동의 시간도
내 마음에 1이라는 숫자를 넣어보았습니다. 1이라는 숫자는 아주 작은 숫자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1이라는 숫자 뒤에 붙어야 할 단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들 있겠지요. 1분만 빨리 갈 것을1분만 천천히 갈 것을1분만 참았더라면1이라는 숫자의 위대함이 펼쳐지는 모습들입니다. 이제 내 마음에 2라는 숫자를 넣어 보겠습니다. 2라는 숫자는 1보다 한 단계 성숙한 숫자임은 분명합니다. 1이라는 숫자는 혼자라는 숫자를 의미한다면 2라는 숫자는 둘이라는 의미를 뜻합니다. 즉 짝이 있다는데 그 중점을 둬도 될 만한 숫자입니다. 2라는 숫자는 협
길을 물어 아는 이 없어도갈맷빛 범산아래 그윽이 앉기로 했다마루 위 이파리 전부터 홀로 솔바람으로 애통한 조차산의 비밀을 알리고 싶었을까 뒷마당 대나무 숲에도 흔적은 없고 뜰앞 개울가 오리 한 쌍 평화롭기만 한데 보이지 않는 원기만 구름에 쌓여 있다 칼날 같은 기상으로 정의를 가르쳤던 무예 실전에서 용감하게 휘둘렀던 위국 헌신 임진왜란 9천 의병 7천이 남명이라 여기, 우국충정의 본향에 잠드신 선혈이시다.
윤정아 작가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 졸업 부산대 민화전문가과정 수료 기림 고경숙 민화 사사(사)부산민화협회 부회장(현)화실 오봉숲 원장(현)소산 박대성 화백 문하(현)
이가영(김해 삼성초 3학년) 해님 보고쑥쑥 자란 해바라기엄마 보며도리도리엄마 보며짝짜꿍날마다 엄마 보며튼튼하게 자랐다고아!나도 해바라기인가 봐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이 발표한 ‘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비판하자 야당인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이재명 지사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지역화폐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었다. 실제로 지역화폐는 자본주의 경제의 세계화가 인간의 삶을 좌우하는 것을 막고 지역의 경제시장을 창출하며, 자립적인 지역사회 경제 채널을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등장한 것이다. 따라서 지역화폐는 우선적으로 지역사회의 개발과 지역공동체 형성이라는 보완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는 제도이다. 그러나 정치적 시각으로 접
나는나를나무라 생각 하네그래서 그런지남들은 나를 좋아 한다네심성이 곧으니 착하고다정다감하니 자상하고변함없는 마음이니 듬직하고나는나를나무라 생각 하네바람이 전하는 악보를 노래하고햇살의 풍요를 화폭에 담고별빛이 나뭇가지에 쏟아지면 시를 짓고나는나를나무라 생각 하네그래서맨 날묵묵히 있다가도자연이 찾아오면덩더꿍 춤을 춘다네덩 더실 덩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