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할머니가 손녀를 무릎에 앉혀놓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얘야, 세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착한 여우와 못된 여우 두 마리가 함께 살고 있단다. 그 중 착한 여우는 항상 자비, 사랑, 고요함, 친절, 따듯함, 지혜, 자각, 통찰들만 좋아하고, 못된 여우는 탐욕, 성냄, 분노, 미움, 시기, 질투, 어리석음을 좋아한단다. 그리고 이 둘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날마다 끊임없이 싸우고 있단다.” 그 이야기를 듣던 손녀가 “할머니! 그러면 그 두 마리 여우는 누가 이겨요?”라고 동그랗게 커진 눈망울로 물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
연자루
김해일보
2019.02.19 14:58